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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을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
게시물ID : menbung_572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챰챰챰
추천 : 5
조회수 : 84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2/19 12:46:38
겪어보지 않는 일을 이해하는건 어려운데
자살에 대해서 쉽게 말하는 사람들은 맞닥들일때마다 멘붕이 와요 의도치 않았다 하더라도 오히려 우울증인 사람들 무기력하게 만드는..
이번에 종현 유서가 공개됐을때도

 “근데 왜죽었을까 ㅠ”
 “돈도 많이 벌었고 인기도 많았는데 힘내서 살지 ㅠ”
 “부모한테 죄짓는거야”
 “그용기로 살지”
   
이런 류의 “나쁜의도”없는 반응들을 보고 숨이 턱턱 막히더라구요

그런 말들때문에 자살까지 간다는걸..모르니까.
더 고립되고, 자책하고, 악화되게 만든다는 걸..ㅠㅠ
굳이 설명해주기도 힘들잖아요 ㅠ?
물론 우울하고 힘든분들보다 저렇게 밝은 사람들이 많아야 하긴 하지만 
우울한 (우울했던) 사람만이 우울증인 분을 이해한다면
환자끼리 부축하는 꼴인데.. 정말 돌파구가 없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자살이나 우울증 관련 교육이 이루어질 순 없나  싶어요 ㅠ

유서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파서 일이 안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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