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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나의 강아지...
게시물ID : lovestory_185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적절한김대기
추천 : 0
조회수 : 44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5/09/22 17:49:52
슬픕니다..

저에겐 강아지에 대한 아련한 아픔이 4가지있습니다..

그 슬픈 막을 지금 열어봅니다...

저는 지금 이사오기전에 월세방에 작은주택에 살았습니다.

그때가 초등학교 3학년때온것같습니다

그전엔 쭉 거기서 살았죠

저희집엔 강아지 한마리가 있었습니다

수지 라고..

어린나이에 아무것도모르고 강아지를 때리고 못살게굴어서

목에 고무줄감기, 다리 뿌러트리기 등

많이 괴롭혔습니다.

정말 그땐철이없던때라.. 그리고나서 그강아지가 7~8살 되는해에

저는 이사를가고 그 강아지를 할머니가 아는분께 드렸습니다

근데 몇일전에 들은건데

그강아지 제가 이사간후에 일년도 안돼서 죽었다는군요..

그순간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녀석.. 지금은 하늘나라에서 잘 자고있는지요 .

여기서 두번째 이야기는 그녀석의 아들 이야기입니다

그녀석이 이상하게 매년 추석만돼면 새끼강아지를 낳았습니다

옆집개의 행방인지 모르겠지만

매년추석 새끼강아지른낳아 정말 좋았죠

그 새끼강아지들이 크고 2마리만남기고 다 팔았습니다.

할머니 나뻐 ㅡㅠ

그해에 이사를가서 할수없이 그 두마리는 그집에 버리고갔습니다(버리고갔다고말은못하겠음ㅠ)

근데 이녀석들이랑 정이들어서그런지

보고싶더라구요..

어차피 매주 친구네집에 놀러갈때 그녀석들을보기에...(친구집이 이사가기전 그집에서 가까웠어요..)

하지만 일주일에 한번.. 이주일에 한번.. 삼주일에 한번.. 한달에 한번..

이렇게 가다보니

그녀석들이 언젠가부터 저를 경계하더군요

가까이하면 꼬리를 바짝세우고 물려는 그 기세..

그나이에 너무 마음이 아파서 집에가서 펑펑울었습니다

이제 세번째 이야기는

그 이사가기전에 할머니네집에서 새끼강아지 한마리를 주워왔습니다.

몇일간은잘키우다가

어느날 죽었죠. 근데 그 죽은이유가 너무 가슴이아픕니다.

저희집은 안방에서 부엌으로 가려면 2계단내려가야했습니다

어느날 형이 목이말라서 부엌으로 가다가 계단에서 자고있는 그 새끼강아지의

머리를 밟았더랍니다.

형도 너무 미안했던지 몇달전에 저에게 그 강아지 예기를 하더라구요..

이제 4번째 이야기 입니다.

또 이사오기전에 도둑강아지? 한마리가 저희집마당에서 자고있었습니다

너무 귀여워서 같이놀았죠

근데 어느순간없어졌더라구요.,.

저희집은 화장실이랑 집이랑 떨어져있습니다(참고)

어느날 똥마려워서 똥누러가는데 어느 강아지한마리가

덜덜떨면서뼈가앙상하게남아서 누워있었습니다

전 너무놀래서 똥도 그만 똥꼬에 들어가버렸죠..

허겁지겁 개사료 다 맥이고 물도맥이더니 기운을차리더군요

그렇게 다시 몇일동안 재밌게 노는데

옆집아줌마가 아는사람에게 그 강아지를 준다고 말씀하시더근요..

결국 그 강아지는 그아저씨에게 넘어갔습니다

나의 옜날 아련한 강아지이야기..

영실이,수지,영돌이,도둑강아지..

이녀석들아, 지금 너넨 뭐하고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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