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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바나나 종 ‘캐번디시’가 ‘푸사리움 옥시스포룸’ 곰팡이에 감염돼 멸종 위기에 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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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사리움 옥시스포룸’ 곰팡이는 독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신발에 묻은 소량의 흙으로도 전염된다. 지금까지 축구 경기장 2000개와 맞먹는 크기의 바나나 농장을 오염시켰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 게르트케마 박사는 “지금 당장 우리 곁에서 바나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강력한 신종 곰팡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캐번디시’를 대체할 종이 없다는 사실이 더 큰 문제다. 질병을 견뎌내는 강한 종을 만들기 위해서는 앞으로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