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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반드시 꿈이 필요한가?
게시물ID : lovestory_571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빤스귀신
추천 : 5
조회수 : 88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7/08 15:10:09
청춘, 꿈이 반드시 필요한가?
 
  현 시대의 청춘들은 꿈과 희망을 갖고,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일하는 것을 선호하기 보다는 돈을 우선시하고 쫓아간다.
물질만능주의가 기성세대부터 신세대까지 팽배하고 있으며 인생의 목표는 기업에서 높은 자리까지 올라, 나이가 들어도 명예퇴직 당하지 않는 것이다.
당장 눈에 보이는 보상이 없으면 기피하려하며 힘들지 않고 편안 일을 찾는데 혈안되있다.
이런 마음가짐을 가진 젊은이들이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오면 취업을 못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에게는 취업을 안 한다는 표현이 더욱 적절할 것 같다.
(물론 청춘 전부가 그렇다고 일반화 시키고 싶지 않다. 적어도 내 주변만 봐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다.)
대학교를 다녔기에 눈은 높아졌고 남들처럼 토익 점수나 봉사활동도 꿀리지 않기에 중소기업 따위는 시시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진정 하고 싶은 일은 잊고 눈에 보이는 보상만을 찾아다니며 목표의식은 잃어가고 대기업에 이력서를 찔러본다.
그러나 과연 이런 모습들이 청춘답지 못한 것일까? 혹독한 현실과 12년의 주입식 교육이 젊은이들을 이렇게 만든 것은 아닐까? 우리는 너무 꿈을 갖도록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가? 라고 물음표를 던져본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TV 강연이든, 오프라인에서의 강의든 하는 말들의 레퍼토리는 다 똑같다.
청춘들이여!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꿈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세요. 그리고 실패에 좌절하지 마세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이니까요.”
이런 말들 때문에 수많은 이데올로기의 희생자들이 생겨난다.
좋은 말들로 포장되있는 성공이라는 달콤한 말로 현 상황이 나쁘다더라도 견디고 버티고 다시 도전하라고, 청춘은 원래 그런 거라고 말한다.
원래 그런거라고? 실패해도 좌절하지 말라고? 얼토당토 않는 소리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그건 당신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 그러니 강요하지 말라
  보수가 좋은 주5일 근무하는 회사에 들어가서 오래 일하는 것도 평범해 보이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다.
이처럼 굳이 거창한 꿈을 가지지 않는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삶의 목표가 있고 그것이 세계최고의 000, 세계적인 000 이 아니더라도 행복감을 느끼며 살아간다.
  개인적으로 꿈을 위해 하루하루 노력하고 있다고 자신하지만 남들에게 나처럼 꿈을 가지라고 강요하고 싶지 않고, 질타하고 싶지 않다. 단지 난 그들에게 청춘은 꿈을 가져야한다는 이 사회에 살아가느라 고생이 많다며 격려하고 존중 해주고 싶다. 젊은이에게 강요만큼 비도덕적인 언어가 어디있는가?
청춘이 꿈을 크게 가지지 않는다고 혀를 내차는 사람들이 어느 순간 이해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상대방의 가치관을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결론을 내자면 꿈을 향해 노력하다가 찢기고 넘어져서 다쳐도 다시 일어서서 꿈을 위해 노력함으로서 내재적 보상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
반면에 노력해서 몸과 마음이 다치느니 평범하게 사는 것을 목표로 정해서 물 흐르듯이 사는 사람도 있고 그 외에도 자신의 독특한 삶을 개척하는 사람, 등등 매우 다양하다. 그 누구도 이들의 가치를 무시할 자격이 없다.
그러므로 어떤 젊은이에게 꿈을 가지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 각자의 삶을 응원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한 대한민국의 사회를 만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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