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극혐이라고 제목에 표시 해두었습니다...
저는 26살 중소기업에 다니는 청년입니다.
할줄 아는것이 없어 전문대학 가서 배운 도금이라는 직종을 가지고 생활하고있지요..
2년전 여름 저의 부주의로 팔에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그것도 단순 물화상이 아닌 82℃되는 도금액 이었습니다..
사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 래 -
사고당시 바로 팔에 수포가 오른것이 아니라
응급처치를 받은 다음날 병원에 가서 붕대를 풀어보고 이 상태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팔을 잘라내야하는 생각도 들엇죠...
그래도 밑에 보시는데로 다행히 팔은 잘르지않고 잘 생활하고있습니다...
고민이 되는것은 저의 후배들도 많은데...
너무 화공약품을 막 다룬다는 것입니다.
실험을 하다보면 CN계열이든 Acid종류든 약품을 다루고 있는데
조심해라 조심해라 말을 해줘도 말을 듣질않으니...
선배로선 답답할 따름입니다.
도금업이 쉽게말해 3D 직종이라는건 저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20대에 도금이라는 것을 모르는 분들도 많을테지만
저를 포함한 제 선,후배는 생계를 이어나갈 전문기술 입니다.
앞으로 도금이란걸 접하게된다면
이렇게 고생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한번쯤 생각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너무 두서가 없는 글이네요...하....ㅎㅎ
내일도 출근해야하는데 약품만질생각하면 무섭네요ㅎㅎ
아무튼 다들 화학이 아닌 기계를 다루시는 분들도 몸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