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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에 쓰이던 순수 우리말
게시물ID : history_57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일런트힐
추천 : 16
조회수 : 181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9/24 14:10:55



아래 쓰여진 고려말은 송나라 손목이 저술한 저서인 계림유사에 있는 자료입니다.
손목이 고려 숙종 8년(1103)때 고려를 다녀와 기록한 고려말 350자를 중국 한자로 음차하여 계림유사에 적은 걸 
다시 역으로 풀이해 송나라 한자어 발음을 분석하고 그 발음을 토대로 과거에 쓰였던 고려말을 유추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숫자 '하나'의 경우, 한자표기는 一(일)이지만, 숫자 1의 뜻을 가진 고려말을 한자로 음차한 것은 河屯(하둔), 

그 한자를 송나라 때의 발음으로 유추하면 ha-t‘uən이 됩니다. 
그 발음을 다시 고려형으로 재구성하면 hatan이 되고 마지막으로 현재 한글로 바꾸어
'하단'으로 표기한 것입니다.


쉽게 말해 현대 영어와 비교하자면 숫자 '하나'의 영어는 one이지만,
한국어 하나를 영어식으로 음차하면 hana가 되고,
그걸 역으로 분석해 당시 One의 뜻을 가진 한국어 발음이 '하나'였구나라고 유추하는 것이죠.
(혹시 제가 설명한 방법이 틀린 설명이라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물론 당연히 한글로 표기된 발음과 실제 발음은 상당한 격차가 존재하겠지만,
문자상으로 봤을 땐 현재의 발음과 굉장히 흡사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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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림유사에 소개 된 고려의 말 - 임하필기 제19권    문헌지장

 

편  계림유사의 방언

 

한날: 하늘

항: 해

설: 달

굴림: 구름

불람: 바람

눈: 눈

비미: 비

천동: 천둥

육교: 무지개

 

아참: 아침

염재: 점심 때 (점심은 마음에 점을 찍는다는 불교용어다. 즉 낮밥을 안먹는다는 뜻이다.)

점날: 저녁

오날: 오늘

할재: 내일

모로: 모레

 

해: 흰

나론: 누런

진홍?: 붉은 - 이상하다. 표현이 뒤바뀐 것인가?

 

기심: 귀신

불: 부처

 

하둔: 하나

도발: 둘

세: 셋

내: 넷

타술: 다섯

일술: 여섯

일급: 일곱

일답: 여덟

아호: 아홉

열: 열

술물: 스물

실한: 서른

마우: 마흔

순: 쉰

일순: 예순

일단: 일흔

일돈: 여든

아돈: 아흔

온: 백

 

몰: 물

불: 불

할희: 흙

돌: 돌

매: 뫼

오몰: 우물

 

술: 풀

골: 꽃

남기: 나무

대: 대나무

감: 밤

갈래: 호두(胡桃)

배: 배

 

골시: 수컷

암: 암컷

 

달: 닭

갈칙기: 까치

타마귀: 까마귀

새: 참새

감: 범

소: 소

가희: 개

귀니: 고양이

취: 쥐

말: 말

개: 게

비륵: 벼룩

 

손명: 손님

원리: 관리 - 이상하다. 그냥 한자의 다른 표현?

부랑인: 떠돌이(遊子) - 이상하다. 한자의 다른 표현?

 

능: 나

누개: (당신은) 누구냐

한료비: 할아버지, 그 뻘의 어른

한료미: 할머니, 그 뻘의 어른

아사비: 백숙

아자미: 숙백모, 이모, 외숙모

사남: 사내

요아: 아우

아자: 누이

아가: 아버지가 아들을 부를 때 호칭

 

날시: 낯

색: 입

이: 이빨

눈: 눈

괴: 귀

손: 손

발: 발

가: 가슴

파: 배

손 시사: 손을 씻다

양지: 양치

 

박거: 밥

모주: 미음

소감: 소금

기림: 기름

고기: 고기

이근 몰: 끓인 물

시근 몰: 찬 물, 식은 물

마사: 마시다

수리 마사: 술을 마시다

타 마차: 다 마시도록 권하다

 

구술: 구슬

세: 쇠

삼: 삼

급: 견(비단絹)

배: 베

모시: 모시

토권: 두건

이불: 이불

성: 신발

배술: 버선

피날: 바늘

실: 실

작: 자, 잣대

등석: 자리

식상食床: 탁자

불채: 부채

비: 빗

빈희: 빗치개

대반臺盤: 잔반

접지: 접시

대야: 대야

술: 숟가락

절: 젓가락

피로: 벼루

활: 활

살: 화살

장도: 검

기림: 그림

 

도: 되升

말: 말

 

고려사에서 언급된 고려 말  - 성호사설 제8권    인사문 조선방음

 

괴이: 고양이

 

계림유사에 전한다는 고려의 말은 모두 350단어라고 한다.

 

참고로 우리가 흔히 쓰는 '사나이'라는 단어의 유래를 임하필기 제19권  문헌지장편에서 전해주고 있다.

 

"판밀직사사 이나해(李那海)는 아름다운 용모와 풍채로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아들을 넷 낳았는데, 인부, 광부, 춘부, 원부가 모두 재상이 되었다. 당시 사람들이 흠모하며 부러워하여 아들을 낳으면 모두 이나해와 같게 되기를 바랐다. 그래서 후세에 무릇 남자를 모두 사나해(似那海)라 부르게 되었다

 

 

출처 : http://cafe.daum.net/shogun/1Db/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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