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개콘 부엉이 코너도 그렇고 만화에서도 패러디로 간간히 보이더군요
노무현이 왜 이런대접을 받아야 합니까?
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당신들, 우리들이 왜 그런식으로 행동하는지 말이죠
그냥 간단하게 제가 아는 이력만 적어보겠습니다.
고졸로 사시패스, 판사에서 변호사로 전직
부림사건으로 인권변호사로 전직
부산에서 국회의원으로 3번 출마하지만 3번 모두 낙선
2002년 16대 대통령 당선
영화 변호인으로도 잘 알려진 부림사건으로 인해 잘나가던길을 내팽겨치고 인권변호사로 전직하여
당신 또는 가족이 될수 있는 사람과 함께해왔습니다.
쉽게말해 이타적인 삶이죠.
남포동에서 최루탄이 터지며 노동자들을 잡아갈때 연기자욱한 속에서도
'이놈들아 내가 노무현이다 나를 잡아가라
노동자가 저 힘없는 저 양반들이 무슨 죄가 있느냐 나를 잡아가라 ....'
이렇게 울부짖던 사람이고
전두환이 법정에 섯을때 명패를 집어던지며 호통을 친 사람도 노무현이였고
3당야합에 전체가 찬성할때 홀홀단신 반대하며
이의 있습니다, 반대토론 해야 합니다
외치며 끌려가던 사람도 노무현이였습니다.
대통령이 되서 수많은 외국인사들과 악수를 나누며 허리한번 숙이지 않는 리더의 모습도 보여줬구요
제가 알고있는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입니다.
만주군에 남로당에 쿠데타까지 연임하신 분조차도 내가 왜 이런대접을 받아야 하냐고 큰소리 치는데 말이죠
이런 독재자도 말이죠
네, 도데체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합니까?
독재자조차 반인반신으로 대접받고 추앙받는데요
왜 누군가를 위해 희생한 사람은 그렇게 욕을 해쌌습니까?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줄 안다고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면 그게 당연한줄 아시나요?
당신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들이 그렇게 욕하고 조롱하고 비웃는 노무현이 누구를 위한 삶을 살아왔고
당신들이 그럴 자격이나 있냐고
독재자, 힘있는 권력앞에선 쥐새끼처럼 도망가는 사람들이
죽은권력, 누구도 아닌 당신들을 위해 살아온 사람들을 그렇게 비웃냐고
당신들에게도 언젠가 위기의 순간이 닥칠지도 모릅니다.
그때는 기대하지 마세요
누군가를 위해 삶을 사는 사람들을 비웃는 사회에서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는 사람이 나올거 같습니까?
그들이 당신들에게 왔을때
아무도 나설사람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