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은 황제였고 홍진호는 폭풍저그였다. 이는 우리가 별명을 붙이는 하나의 모습일 것이다.
어떤 것이 인기를 얻고 별명이 따라 붙으며 인기가 커지며 원래 좋아하던 이들의 선호도도 강화된다.
이로인해 일부 사업에서는 사소한 모습이나 가공해낸 것들로 사람들의 호감을 얻고 번창해 나간다.
이러한 별명짓기라는 행동으로 WWE, TNA 같은 프로레슬링엔터테인먼트 들은 소속 레슬러에게 '기믹'이라는 것을 부여하며 그 레슬러들은 그 '기믹'에 따라 행동하게 되고, 이를 통해 하나의 '캐릭터'를 부여받는다.
프로레슬링 팬들은 이 치열하게 싸우는 모습은 물론이고 만들어진 캐릭터라는 것에 열광한다.
(이들 프로레슬링 단체가 스토리라인으로 팬들에게 비판을 받는다는 것을 보면 맞는얘기 일 것이다.)
1)출처. 오늘의유머 이니에스타(익명)님.
우리가 즐겨보는 '무한도전'같은 예능들도 이러한 예에 속하게 될 것이다. 어쩌면 만들어진 캐릭터일 수도 있고 출연자의 실제 모습과 유사한 캐릭터일지도 모르겠으나, 출연자 하나의 모습에서 뽑아내거나 가공해낸 캐릭터들이 시청자들의 머릿속에 각인되고 이로인해 사랑받는 다는 것이다.
스포츠도 그렇게 다를 바가 없다. 다만 이곳은 사업자가 이윤을 목적으로가 아니라 이를 좋아하는 팬들 자체적으로 만들어내고 스스로 공감을 얻어 만들어진 별명이라는 것이다. (아, 물론 타팬의 비방의도도 포함해서)
한 예로 SK에서 최근 NC로 이적한 이호준 선수의 별명은 로또다.(사실 이호준 선수는 이 별명에 대해 당연히 기쁜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2)출처)네이버 프로필
인생은 이호준처럼이라는 말이있다.
3)출처)KBO 기록실-이호준
이호준이 FA를 획득한 해는 2007년과 2012년이고 3번의 3할 기록 중 2007년 2012년이 포함된다.
2008년을 보자 이호준선수가 FA대박을 친 다음해 말이다. 그는 8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이제 그의 별명이 자연스럽게 공감이 갈것이다. (그래도 먹튀라는 별명보다는 귀여운(?) 별명이 아닐까?)
sk의 고참에서 nc의 고참이 된 로또 이호준선수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자신이 마음에 안드는 별명이라 했으니 올해 극복해보면 될 것일테니...
이와 함께 그에게는 '펄녀막이'라는 영예(?)로운 별명이 있다.
스포츠 팬들이라면 많이들 알고 계신 펄녀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팬들의 입장에서는 그녀와 함께 다니던 선수들이 연예인을 만나거나 하면서 성적이 안나오니 불편한 입장이고(게다가 미래가 촉망한 선수들...)
반면, 선수들은 프로이기에 그들이 알아서 해야 된다는 말이 있고, 비인기종목 선수들 쪽은 오히려 그녀가 장비도 사주고 많이 챙겨주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므로 두 입장모두 소개했습니다.
이 부정적인 면 때문에 이호준 선수가 그녀에 대해 SK선수단 전체자리에서 고참으로서 공개적으로 한소리해서 펄녀는 sk선수들을 건들 수 없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덕에 연봉먹튀라는 댓글밑에는 "또준형은 펄녀막이로 연봉 값을 다했다"라는 댓글이 자주 달려있습니다.
(또준: 로또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