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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할머니의 단어선택의위험성
게시물ID : humorstory_3876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는아니겠지
추천 : 1
조회수 : 30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29 11:08:43
얼굴은 오징어지만 다리가 두개밖에음슴으로음슴체로쓰겟음

지금은 할머니랑 둘이살고잇는데
28살될동안 24년을같이살아서 거의막내아들이되엇음
저도그렇고 할머니도그렇고 둘다 전라도사람이라
말빡이어지간히쎔.
저도 어디가서 꿀리진않는데 할무니는 아예상당하심

서론은이정도로하고
때는 고등학교때엿음

학교가하도 희안한학교라
정규수업을다받아도 건너편에잇는
초등학교보다빨리끝낫음

노원에잇는 청x고등학교임 주부학교도같이잇지만
전 일반학교엿음

여튼 친한친구두놈과 나름 개근상은 이미놓쳣지만
하루수업은 빠짐없이 한번쯤은 들어보자라는 의지가
잇던날이엇음 6교시를햇는데도 1시반에끝낫음

그러구 집에가서 더운여름날이어서
할무니가 타주신 달달한 미숫가루를 먹고 누워서 잇다가 
어디겜방으로갈지 초이스하고잇던때 할무니가들어왓음

들어오시더니 대뜸믿도끝도없이
"어유 이똥강아지놈들 뚜두러 맞아야 정신을차리지"
이러는거임 구래서
"응?...??왜할무니?뭔일이여"

"느그들 또 학교에서 딸딸이 치구왓지??동네에 소문다낫어이놈아"
이러는거임....


아니.

이게무슨...말도안되는....현자타임을 갖은적은잇다만
동네에 뷴리수거하는날마냥 다알리는없는데..

같이잇던친구들도 멘붕이온상태
친구한놈이

"너..밖에서치냐?"
"미친놈아 아니야 말이되냐 애니멀이냐?"
"아냐 너라면..."

여튼이러고잇는데 할머니한테
누가그런개소리하냐고 뭔말도안되는소리하냐고
물어봣더니 동네할머니들이다봣다는겁니다
그래서 뭔가 어이는없지 웃음은나지 하는순간
생각해보니 할머니가 설마 당신들이아는 그뜻은아닐수도잇단생각에
물어봣더니 땡땡이를 딸딸이라그러는거엿습니다
그후로 다짐햇습니다 우린서로 학교가서 써먹겟노라고
뭐야 쓰고나니깐 재미없어 반대주세여걍

재미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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