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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방 씨방
게시물ID : menbung_91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Rl아
추천 : 0
조회수 : 29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6/29 10:21:46
오늘 멘붕을 겪어 이글을 씁니다.

해군 부사관 준비중에 용돈이라도 벌겸 집근처 피씨방에 이력서내고 알바로 들어갔습니다. 

이때 저는 피씨방을 유심히 살폈어야 했는데 그러짖 못했습니다.(존나 큰일이 벌어진다).

금요일 저녁이니까 어제 저녁이죠. 저녁에 아빠께 사요나라!를 외치며 집문을 박차고 나와 피시방으로 향했습니다. 

이때만 해도 용돈 벌 생각에 들떳었져.마침 가는길에 고등학교 친구를 만나 설렘이 배가 돼었습니다.(피시방에 놀라오라고 했음)

피시방에 도착한뒤 이력서를 내고 유니폼을 한장 주길래 걸치고 우선 피시방 정리부터 시작했습니다.

이때 부터 뭔가 이상함을 느꼇습니다.  200석 정도 돼었는데 (면접볼땐 몰랐습니다. )

알바생이 두명이니 한사람은 카운터를 보고 저는 200석을 청소해야 했습니다. 저의 체력이 약한건지 모르겠지만 지금 이글을 쓰면서도 다리가 후들거리며

허리가 끊어질듯 아파옵니다.. 그래도 청소라면 스타벅스 버거킹에서 일하며 쌓은 내공으로 어찌 커버가 가능할 듯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멀티플레이를 못하는 종자 입니다.

요즘 피씨방은 아주 좋더군요. 자리에 앉아서 문자쏘면 알바생이 쪼르르 가서 돈받은거로 충전도 해주며, 또한 손님들을 위한 요식업이 다양다양 했습니다,

볶음밥 종류가 엄청 났으며

라면 또한 직접 지은 밥을 같이 대령하더군요..(밥을 지어야한다)

커피또한 스타벅스와 같은 방식인 고온압착식 커피머신이 있어 신선한 아메리카노,라떼 즐길수 있더군요.(커피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

저는 피씨방에 들어왔지만 컴퓨터를 할수있는 뷔페에 취직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쉴세 없이 벨이 울린다 골든벨인줄)

썅 그리고 아침 9시에 끝나서 정산해봤더니 만원 빵구나서 메꿔야 한다네요. 헷 !  집에오자 마자 포풍샤워하고

매니저께 그만둔다는 장문의 메일을 보내고 이렇게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친구가 피씨방 놀러와서 절 찾으면 보기 좋겠네여)


이상21살 멘붕남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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