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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간 무료과외 추천자제 요청글 보고 씁쓸함을 감출수가 없습
게시물ID : gomin_5697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반드시합격
추천 : 12/4
조회수 : 33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1/30 10:10:53

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오유에서 무료과외 이제 4년차인 남자사람입니다. 열명 이상의 학생을 오유에서 무료과외 했었습니다.

뭐 그들 중 한양대 간 친구도, 이대 간 친구도, 재수하면서 또 저랑 공부하게된 친구도 있습니다.

물론 중간에 애틋함이 피어나서 선생과 학생 신분이 바뀌었던 적도 있었지만 논외로치고...

또 선생이라고 하기엔 저는 비교적 어린 나이이고 현재 휴학중이지만 대치동에서 아는 선생님의 학원에서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돈을 좀..ㅎ

해당 글 쓰신분의 의견 충분히 이해하고 인정합니다. 다만 그 표현방식에 문제가 좀 있다고 여겨집니다.

 

글쓰신분께서 재능기부를 해보신건지 모르겠습니다만 한번이라도 지역시청이나 구청에서 해보셨다면 이해하실겁니다.

저같은경우 인천 시청에서 연결해주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봤었는데, 물론 인천이 학업성취도 전국 최하위권이라고는 하지만

학생들중 꽤나 많은 수가 반 강제적으로 신청을 하였다하고 중간중간 연락이 끊기는 학생도 또한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즉, 애초에 의지가 없는 학생이 많다는거죠, 피차 시간낭비한 경우도 또한 굉장히 많았습니다.

 

몇번의 실패를 거듭한 결과 간 대학교 재능기부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소위 E-learning 이라고하죠,

직접 과외를 해주건 넷 상으로 과외를 해주건 그렇게 공식적으로 링크된 경우 부모나 산하관련 기관의 강제성이 어느정도 있었고

학생이 스스로 정말 하고싶어서 연결되는 경우는 사실 한번도 없었습니다.

 

해당 글에서 진짜 연락하는 사람도 있냐고 하는 글에 추천이 30개가 넘게 박힌 글 보고 눈쌀도 상당히 찌푸려졌었습니다.

네, 생각보다 많습니다. 정말 공부하고 싶은 열의가 있는 학생, 학원 가고싶은데 정말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학생, 주위에 정말 많습니다.

저도 돈 좋아합니다, 미쳤다고 한국 사회에서 돈 싫어하겠습니까? 다만 진짜 하고싶은 일이 이쪽 일이고 저로 인해 누군가의 인생이

단 1% 라도 좋은쪽으로 바뀐다면 제 인생이 더 가치있어 지는거라는 가치관으로 살아가는 사람으로써 하는 일 입니다.

 

생각보다 얻는 것도 또한 많습니다. 정말 원하는 학생을 본인 힘으로 조력할 수 있을때, 그리고 그 학생이 목표를 이뤄 감사를 표할때

그 쾌감은 한낱 글로는 표현할 수 없는 것 입니다. 저 또한 그게 좋아 지금 이 직업을 천직으로 삼은 것이구요,

 

또한 무료과외를 단둘이 하는 케이스는 정말 별로 없습니다. 무료과외 신청자들이 그렇게 무지하지 또한 않습니다 -_-

저같은 경우도 여학생은 무조건 구립도서관이나 카페에서만 수업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오유에서 알게된 무료과외 하는 사람 두분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그 친구들 덕에 무료과외를 시작했구요,

 

글쓴님의 의견 이해하고 충분히 동조합니다, 다만 해당 표현방식은 글을 읽는 정보취득자들로 하여금 잘못된 인식을 각인시킬 수 있습니다.

무료과외를 하려는 사람을 잠정적 성범죄자로 여기겠다는 댓글보고 분노를 감출수가 없습니다, 그 댓글 쓰신분은 진심 쓰레기...

뭐.. 울컥해서 글 쓰기 시작했는데 쓰면서 글쓴님 의견도 충분히 이해하는 사안이라 글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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