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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술 이야기 두번째 - 막걸리
게시물ID : cook_495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당골
추천 : 31
조회수 : 130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06/28 14:44:55
이번에는 막걸리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막걸리는 원래 별도의 술 빚기가 없습니다. 이유는 술 빚은 항아리에서 맑은술(청주)을 용수를 박아 떠 내고 남은 술 지게미에다가 물을 섞어 
막걸러 낸 것이 막걸리라서 그렇습니다. 즉, 모든 전통주가 마지막은 막걸리가 된다는 것이죠. 
맑은술인 청주(고급)는 집주인이나 돈 많은 양반가들이 마시고, 막걸리는 노비들이나 양을 많이 늘리기 위해 만들어 먹었습니다. 

막걸리를 알아보기 전에 청주, 탁주가 무엇인지 알고 넘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청주는 어떤 것인가? 
좋은 발효와 숙성 - 석탄향 - 밑술 멥쌀 2되-죽, 물 10L, 누룩 1kg.JPG
위의 사진은 발효가 잘 마무리 된 '호산춘'이라는 술 입니다. 표면에 찹쌀이 이쁘게 떠 있죠!! 

청주는 항아리 가운데에 대나무 용수를 박아 맑은 술인 청주를 떠 낸 것입니다. 아래 사진 보시죠~
용수 박기 - 2 - 사이즈 조절.JPG

이렇게 용수를 박은 사진입니다. 
청주는 따로 모아서 놔두면 탁한게 가라앉아 맑게 됩니다.  맛과 향은 끝내 줍니다~!! 
알콜 도수는 14.5% 정도 나오더라구요.  
청주  색감 - 사이즈 조절.JPG
이런식으로 맑은 술인 '청주'가 되는 것입니다. 빛깔이 아주 좋죠^^  
술 빚기 방법이 '호산춘'의 레시피를 사용 했으므로 술이름은 호산춘이 되는 것입니다. 
발효가 완전 끝난 상태이지만 잔당이 남아있어 감칠맛이 돌고 맛과 향이 아주 좋습니다. 

그 다음 탁주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위의 첫번째 사진에서 용수를 박지 않고 바로 걸러낸 것을 말합니다. 술이 아주 탁해 지겠죠. 뽀얗게요~ 
향온주 거르기 004.jpg

위 사진처럼 주머니에 넣고 주물러 짜낸 상태가 '탁주'입니다. 

그럼 막걸리는 무엇이냐??? 탁주에 물을 희석한 것이 '막걸리'입니다. 
시중 유통되는 막걸리는 모두 적게는 원주 대비 300%,  많게는 500%의 물을 희석합니다.  
이유는 양을 늘리기 위한 것이죠.  물을 많이 희석하니 맛은 당연히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감미료인 아스파탐 등이 사용되기 되었습니다.
말 그래도 술에다가 장난질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막걸리 시장은 저급 평준화 되었다고 봅니다.
현재 막걸리 시장은 막걸리가 물보다 싸게 유통되는게 현실입니다. 지방의 양조장에서는 술 팔아서 돈 벌기 어려운 현실인 것이죠. 
우리술의 고급화가 필요한 부분인데 현재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시장을 개척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다음으로는 막걸리의 기능성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주요 성분으로는 댄백질 2% 정도 함유(필수 아미노산류 10여종), 비타민B 복합체, 유기산(젖산, 구연산, 사과산, 주석산 등) 1% 가량, 살아있는 효모가 들어있지요. 전통술의 기본은 살균을 하지 않는 점입니다. 현대 사회에 유통을 하기 시작하면서 살균처리를 하기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혹시 막걸리를 사게 되신다면 생막걸리를 사시길 권장 합니다. 

마무리로 술은 취하기 위해서 마시기 보다는 맛과 가치로 드시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가치가 있는 것에는 그만한 좋은 것이 있는 것이죠~ 

그럼 이것으로 정리 하겠습니다. 다음엔 어떤 내용으로 올릴지 고민 중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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