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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514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르되★
추천 : 7
조회수 : 236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6/27 21:32:58
별거없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거라서
노량진으로 이사했을때 일인데
아버지와 동생과 같이 집에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일단 내가 쓸방을 맨먼저 들어가서 구경하고 있었어요
앞으로 얼마나일지는 모르다만 내 방이라는 점에 감성에 젖어있었습니다
그때 방문 손잡이가 휙하고 돌아갔습니다
나는 대답했고 동생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다 이제 나와서 부엌을 살펴봤어요
제가 요리를 조금 좋아해서 새로산 식기들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화장실에서 변기내려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안방을 살피러 갔는데
손잡이를 잡으려하자 손잡이가 갑자기 휙하고 돌아갔습니다
아버진가 싶어 열릴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문고리만 3번이 돌아가고 안나오시길래 제가 직접 문을 열었습니다
그때 아버지랑 동생이 현관에서 먹을걸 들고 들어오셨어요
그후 제방에서 많은 벌레가 나왔고
어머님이 화장실에서 넘어져 골절을 입으셨고
아버지와 어머님은 이혼을 하셨습니다
단순한 우연이겠다만
이건 지어낸 얘기가 아닌 실화라서 기억에 남네요
아직 그 집에 살고있는건 유머
아직도 가위눌리는건 안유머
진짜 귀신이라도 배째라하면 지도 원래 사람인데 포기하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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