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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야옹깽깽님글을 보고 난 후...
게시물ID : animal_515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난냐
추천 : 11
조회수 : 62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27 13:24:25
아직도 저는 초보 집사이지만.
 
정말 초반에는 단순히 물질적으로 풍족하게 해줘야
 
고양이들도 좋아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리고 주변에 다른 집사님들댁 보면 정말 으리으리한 캣타워에
 
멋진 장난감들에 원목화장실에...비싼 캔에, 간식에
 
정말 다른 집사님들품에서 생활하는 다른 고양이들은 호강하는데
 
우리집 고양이들은 내가 너무 못해주는거 아닐까? 하면서
 
그냥 내 욕심에 하나라도 더 좋은것 해주고 싶은 마음에
가끔은 무리해서 무언갈 하려고도 하고
 
그게 마치 라이카를 위한 것이라고 제 스스로 자기합리화를했었던것 같아요.
 
그러다가 하루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물건을
혼자 재미있게 갖고 노는 라이카를 보고
 
아...이녀석은 나한테 많은것을 바라는게 아닌데
좋은 집을 만들어 주지 않아도
값비싼 먹을거리를 사주지 않아도..이렇게 우리 가족들 품안에서
함께 지내는것만으로도 행복해하는데 내가 너무 바보같은 생각을 했구나 하고 깨달았어요.
 
 
 
작년에 찍은 라이카의 사진입니다.
 
 
 
 
내가 원하는건.JPG
 
내가 원하는건2.JPG
 
내가 원하는건3.JPG
 
내가 원하는건4.JPG
 
내가 원하는건5.JPG
 
내가 원하는건6.JPG
 
내가 원하는건7.JPG
 
내가 원하는건8.JPG
 
 
 
 
 
 
단순한 호기심에,
단순한 내 외로움을 극복하고자
단순한 귀여움에
 
반려동물을 데리고 와서
 
생각하지도 않았던 부분들로 무책임하게 아이들의 손을 놓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절대 나한테 일어나진 않을꺼야!! 하는 일들도 다 생각하시고서 반려동물과의 생활을 시작하셨으면 합니다.
 
 
솔직히 저도 가끔 겁나긴해요
 
나중에 출산 후 혹시라도 고양이와 사람아이가 놀다가
일부로 그러진않겠지만 찰나의 순간으로 아이의 얼굴 또는 몸에 고양이가 할켜
상처가 생기면 난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을까 하는...
( 가끔 저도 고양이들과 낚싯대장난감으로 놀아주다가 스치듯 상처가나는경우처럼요 )
 
 
그리고 제 주변에서 고양이키우면 털때문에 나중에 애한테도 안좋다고..
임신하거나 출산 하면 고양이들 치우라고..많이들 말하시는데요
 
그런말들에 스트레스 받지 말아야지 신경쓰지 말아야지 하지만
그래도 내심 스트레스받는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그럴때마다 저희집 큰집사는
아무리 동물이래도 나중에 태어날 아이보다 더 먼저 우리와 생활한 아이들이고
만약, 반대로 사람애기가 털이 너무 많이 빠진다고 한다면
니새끼 내다 버려라! 할 사람이 어디있고,자기자식 내다버릴 부모가 어디 있겠냐고..
 
항상 든든하게 옆에서 쉴드쳐주는 가족이 있어 든든합니다.! ㅎㅎ
 
 
 
 
 
아..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제가 하려했던말은요.
 
오늘 집에가서
 
우리들만 퇴근하기만을 기다렸던 이쁜 사랑스러운 우리들의 반려동물들한테
 
사랑한다고~! 많이많이 사랑한다고..말해주자구요..~^^
 
 
 
 
반려동물 키우면서 주변분들에게 최대한 피해 주지 않으려고 하는
반려인들의 모습도 알아주세요_너무 미워만 하지말아주세요...TT^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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