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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민영화 포석작업(?), 지리산 댐 건설계획
게시물ID : sisa_4085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일불이
추천 : 7
조회수 : 43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6/27 12:06:06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지리산에 최소 두개의 대형 댐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이 진행중입니다.
지리산 실상사 입구서 칠선계곡에 이르는 구간과 지리산 피아골 계곡입니다.
 
가증스럽게 지리산 피아골댐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거기가 어디더라 하고
한번 고개를 갸웃하게 하는 " 내서천 댐 (내서천은 행정명, 지역민 대부분은 피아골계곡으로 부릅니다)
이라는 이름으로 지리산이라는 것과 피아골계곡이라는 것도 감추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자연경관을 보존하는 환경적 측면이 아니라 이 댐건설이 수도물 민영화 전초작업이
아닌가 의심스러운 정황들이 있습니다.
 
 
수도물민영화의 포석이라고 의심해볼만한 증거들
 
 - 4대강 사업대상이 아닌 곳들의 대형 저수지들 둑 높이기 사업이 대대적으로 진행중입니다.
   해당지역의 농업용수, 상수도용수 부족은 없고, 지역내 반발이 있음에도 밀어붙이기로 진행합니다.
 
- 지리산 등 도무지 그 용도가 의심스럽고 보존할 경우 경관가치와 환경가치가 더 높은 계곡에
   댐 공사를 무리하게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 지리산 함양 칠선계곡 댐    * 지리산 구례 피아골 댐  * 지리산 문정댐
 
이 두곳 다 가까운 곳에 공단이 있는것도 아니고 대도시가 있는것도 아닙니다.  농업용수도 산간지역이라
크게 수요가 있는것이 아니며 이미 저수지들이 많이 있어 가뭄피해를 입는 곳도 아닙니다.
 
두곳 다 유명 관광지로 지리산 둘레길 코스이며 많은 문화유적들과 잘 보존된 자연환경이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지역주민들의 보편적 (일부 지주들 및 찬성론자도 있음) 여론이 부정적임에도 불구하고
막 밀어붙입니다.
 
도대체 왜 만드는 걸까요?  규모도 결코 적지않은 이 댐들의 용도는 뭘까요?
 
처음엔 단순히 토목업자(지역토호/대기업)  + 공무원 + 지역기반 국회의원의  토목커넥션들이
돈 좀 벌어보는 용도로 생각했는데 그렇게 보기엔 과한 무리수를 두더군요.
그 정도면 다른 해 먹을 것도 많거든요. 굳이 반발이 뻔한 국립공원 인접지역을 들쑤실 이유가 없죠.
 
제가 생각해 본 가능성있는 이유는 지리산 맑은 물을 이용한 상수도 용수 공급입니다.
민영화 할 경우 팔아먹을 수 있는 물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죠.
수자원공사와 농업기반공사가 참여하는  물공급회사를 만들고, 그 회사에 수도사업을 넘기는 겁니다.
지리산 맑은 물이니 정제와 처리비용도 절감될테고, 안정된 공급도 확보되고...
 
이곳들 외에도 14곳의 대형댐 건설계획을 정부는 발표했습니다.

물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4대강 사업하면 물 부족 해소된다면서요.
국민들이 붕어들도 아니고 무슨 물은 맨날 부족한가요?
 
팔아먹을 물이 부족하다는 뜻인가요?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409984 -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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