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레기 컬렉션: 기자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일간워스트 운영자이자, 충격고로케로 언론계에 반향을 일으켰던 이준행 님이 최근 기레기 콜렉션 이라는 블로그를 오픈했습니다. 하지만 무슨 연유인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갔고, 새롭게 바뀐 운영자와 어렵사리 연락이 닿아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 기레기 콜렉션에 대해 설명해달라
“챙피한 그 기사, 캡쳐해서 영구박제”라는 표어에서 알 수 있듯, 기자나 언론의 어처구니없는 행각을 포착해 박제하고 있다. 이미 실시간 검색어를 따라 기사를 쓰는 행태는 익숙할 거다. 하지만 그 외에도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의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무리한 취재요구나 원작자의 허락을 받지 않고 도용을 한다든지 하는 일 말이다. 이런 모든 일을 모아서 소위 ‘아카이브’하고 있다.
이준행 님 블로그에도 나와 있듯,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서 떠들어 대는 건 금방 잊혀진다. 검색하는 법이 있긴 하나 찾아보기는 어려우니까. 하지만 이렇게 모아 놓게 되면 계속 기록에 남기 때문에 좀 더 언론사에 압박이 가해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