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문에서는 일본의 기업 초봉이 낮다느니, 기업 연봉이 한국이 역전되었다느니 말도 안 되는 표현들을 사용하여, 일본에서 흔히 사용하는 개념인 평생기대임금을 갖고 평균치를 비교해보았습니다.
평생기대임금은 연봉 x 근무년수입니다. 일본에서는 직종별, 기업별로 평생기대임금이 있으며, 대기업, 중소
기업, 공무원 등등 각 분야별로 세부적으로 평생기대임금이 산출되어 일반인에게 제공되고 있습니다.
<대기업>
기업 평균연봉 = 상여금, 수당 모두 포함. 퇴직금 제외. 세전연봉.
2013년 일본 닛케이 225 개사 평균연봉 745만엔. 평균 근속연수 17.7년
(http://kyuuryou.com/w227-2013.html)
2013년 한국 500대 기업 중 금융감독원에 자료 제출한 366개 기업 평균 연봉 5980만원, 평균 근속연수10.3년
(http://m.finance.daum.net/m/item/newsview.daum?code=004560&docid=MD20130801033505915)
2013년 한국 30대 그룹의 경우, 평균연봉6090만원. 근속연수 9년 4개월.
일본 닛케이 225개사 평균 평생기대임금(평균 연봉X평균 근속연수) = 1억3186만엔(약 13억1860만원)
*일본 도쿄 증권 1부 1681개사(외국계 제외) 평균 연봉 672만엔, 평균 근속연수 15.9년
일본 닛케이 225개사 평균 평생기대임금(평균 연봉X평균 근속연수) = 1억6848만엔(약 10억6840만원)
한국 상위 366개사 평균 평생기대임금(평균 연봉X평균 근속연수) = 6억1594만원
한국 30대 그룹 평균 평생 기대임금(평균 연봉X평균 근속연수) = 5억6820만원
일본 대기업의 평균 평생기대임금이 한국 대기업 평균 평생기대임금의 2배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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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중소기업의 경우는 중소기업간 혹은 대기업-중소기업간의 인력 이동이 존재하기 때문에 평생기대
임금이란 표현은 맞지 않습니다만, 편의상 사용하였습니다.
기업 평균연봉 = 상여금, 수당 모두 포함. 퇴직금 제외. 세전연봉.
2011년 일본 도쿄도 내 10~299인 중소기업 3500개 평균 연봉 521.9만엔, 평균 근속연수 11년
(http://blog.livedoor.jp/roumucom/archives/51899525.html)
일본 중소기업 평균 평생기대임금(평균 연봉X평균 근속연수) = 5740만엔 = 5억7400만원
2013년 한국 중소기업 평균 연봉 2913만원, 평균 근속연수 4.0년
한국 중소기업 평균 평생기대임금(평균 연봉X평균 근속연수) = 1억1652만원
일본과 한국 5배 이상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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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2014년 일본 공무원(국가+지방) 평균연봉(수당 제외 순수 세후 연봉) 498만5천엔, 평균 근속연수 21.8년
*일본의 경우는 공공기관 제외, 임시공무원인 국회의원, 장관, 총리 등의 연봉은 제외한 평균치. 군인도 제외(군인
을 제외하면 평균치가 내려간다)
(http://kyuuryou.com/w22-2014.html)
-일본의 정규직공무원(임시직제외) 수당 제외 세후 평균 평생기대임금(평균 연봉X평균 근속연수) = 10억8670만원
+연금 제외 순수 퇴직금 평균 1억1753만원 = 12억 423만원(공무원 연금 제외)
*공공기관, 임시공무원, 공공기관 제외한 국가+지방공무원
일본의 정규직공무원의 평생기대임금이 세후, 수당 제외인걸 감안하면 닛케이 225개 평균 평생기대임금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공무원연금, 각종 수당 포함시 공무원이 절대적 우위!
*일본 공무원의 수당 = 부양 수당/주거 수당/통근 수당/단신 부임 수당/근면 수당/지역 수당/광역 이동 수당/한랭지
수당/과장급 이상 봉급 특별 조정 수당/관리직 특별 근무 수당 할증/초과 근무 수당/휴일 공급/야근 수당/분기말 수당/
각종 업무 조정 수당 및 각종 특수 수당이 존재.
ex)32세 도쿄도 외곽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도쿄도청 과장 42세의 나카무라 상. 결혼하여 자녀 1명과 노 부모를 모 시고 살며 통근수단은 전철인 경우의 휴일, 야근, 특근, 특수 수당, 근면 수당 제외한 추가 기본 수당은?
부양수당 37500엔(배우자 13000엔, 부양가족 1명당 6500엔 추가, 자녀 5000엔 추가), 주거 수당 27000엔, 교통 비는 통근 수당으로 전액 지급. 과장 봉급 특별 조정 13만 300엔, 지역 수당으로 전체 월급 1.18배 가산(도쿄도
23구)
일본 공공기관(국-공립병원 제외) 수당 제외 세전 평균연봉 = 734.9만엔, 평균 근속연수20.5년
일본의 공공기관 근무자 수당 제외 세후 평균 평생기대임금 (평균 연봉X평균 근속연수) = 15억 650만원
공공기관은 수당이 많지 않아서 공무원과 평균평생기대임금이 비슷할 것으로 추측됨.
-2013년 한국 공무원(국가+지방) 평균연봉(수당 포함 세전 연봉) 5394만원, 근속연수 17.5년
*한국의 경우는 민간방식으로 환산(공무원 연금 환산하여 포함), 장-차관, 국회의원 등 임시직 공무원 포함 및
공공기관 포함. 군인 제외(군인을 제외하면 평균연봉이 상승한다)
-한국의 정규직공무원 공무원 연금 민간방식으로 환산시켜 포함한(정부 자체 환산기준에 따른다)
평균 평생기대임금(평균 연봉X평균 근속연수) = 9억4395만원
*임시직, 공공기관 제외한 수치는 정부 공개 자료 없음. 한국의 경우 퇴직금이 따로 없다.(연금 수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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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군인도 평생기대임금이란 표현이 맞지 않지만 재미로 비교해보았습니다.
-일본 2009년 자위대 사병 초봉 305만1천엔(3051만원) + 공무원의 모든 수당(자위대는 공무원으로 분류)
+ 자위대 특별 수당
중령 10호봉 수당 제외 연봉767만엔(약 7670만원)
-한국 2014년 사병 초봉(이병) 연봉 135만원
중령 10호봉 수당 제외 연봉 3365만원
-일본 자위대 사병 초봉 = 한국 중령 10호봉
-일본 해상자위대 사병이 일본 EEZ를 벗어나 10일 동안 배에 탑승시 받는 항해 수당은 한국 사병의 월급보다 많다
(해상자위대는 항해수당과 별개로 숭무원 수당으로 월급의 30%를 가산받는다)
-일본 자위대가 1일 지뢰제거 등 위험물과 관련된 작업을 했을 경우의 추가 수당은 10400엔으로 한국 이병의 월급과 비슷하다.
-일본 자위대가 도쿄에서 1000KM 떨어진 오가사와라 제도에 배치 될 경우 '오가사와라 제도 수당'이 1일 추가 수당 이 3860엔(가장 남쪽의 미나미토리 섬에 배속될 경우 1일 추가 수당 5510엔)으로 '오가와사라 제도 수당' 만으로
1달에 116~165만원을 가산받는다.
-일본 자위대가 폭설시에 제설작업을 할 경우 추가수당으로 시급 450엔이 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