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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 고속도로서 혼자 난리 쳤네요..
게시물ID : car_567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ester
추천 : 5/5
조회수 : 1559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4/12/23 12:42:25
 
 음..
 
일단 저는 흡연자 입니다.
물론 차량 내에서도 담배를 피웁니다.
 
창문도 안열고 썬룹만 열고 핍니다..(바람에 타버리는 담배도 아까움!)
담배재와 꽁초도 차량내 재털이에 처리하구요..
 
 
 
이틀전 이었습니다.
 
퇴근길에 경부올라가서 한동안 코너가 없기에(꼭 일정 구간 가면 담배가 땡기더군요. 이유 아시는분?)
담배를 입에 물었습니다.
 
썬루프를 틸팅하고, 차량 재털이 뚜껑을 열고..
그다음은 지포라이타에 불을 지폈죠..(이게 화근)
 
담배에 불을 지피려고
지포라이타 불빛+담배 끄트머리를 향해 눈이 사팔뜨기 되는 찰나의 순간!    ( .)(. )
신갈IC서 합류하던 차량이 급차로변경을 하여 들어와 놀라서 브레이크!!
동시에 양손이 핸들을 향함과 동시에
손에서 미끄러진 지포라이타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라이타를 다시 주으려 슬쩍 내려다 보는데..
라이타가 시트와 기어박스 사이로 떨어진겁니다 ㅠㅠ
 
 
 
지포라이타 특성상 불이 안꺼지고 계속 타오르고있고..
조심스레 한손은 핸들을 잡고
다른손으로 손을 쑤셔넣어 봤지만.. 좁아서 안들어가더군요 ㅠㅠ(그와중에 라이타 열기때매 손가락 후끈 ㅠ)
 
 
기분 묘하더군요..
시트 밑에서 라이타는 열심히 뭔가를 태우고있고..
시트 열선까지 켜둔 상태라 후끈후끈.. 뭔가 더 타는 야리꾸리한(?) 기분..ㅠㅠ
꺼내려는 손은 들어가질 않고..ㅠㅠ
여긴 고속도로.. 하 미치겠다.
 
마침 갓길쪽에 안전지대가 보이더군요.
비상등 켜고 차를 세운 후 꺼내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시트가 전동시트라
하부에 기계장치 때문에 손이 어느 방향으로도 안들어가더군요..
시트를 뒤로도 이동시켜보고, 앞으로 이동 시켜보고..
어느쪽으로 해도 라이타는 저 구석에서 활활 타오르더군욬ㅋㅋㅋ
미치고 팔짝뛸 노릇..
 
 
차들은 쌩쌩 지나가지
라이타는 꺼낼 방도가 없지..(뭐 길다란거 없나 엄청 생각하면서)
그와중에 라이타는 활활 타고있지..
 
 
그 있잖아요.
사람이 당황하면 바보가 된다는거..
 
기다란거 뭐가 있을까 찾으려고 트렁크 확인하는 도중 생각났습니다.
입으로 후~! 불어서 불만 끄면 된다는걸..ㅋ
 
그래서 뭐..
 
입으로 후~!! 불어서 불만 끄고..
 
라이타는 찡겨둔 채로 갔네요..(집가서 젓가락으로 뺌)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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