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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벨트, 친노 '작심 반격'에 새누리당 '자중지란'
게시물ID : sisa_5674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슘쇼다
추천 : 13
조회수 : 96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12/25 22:07:11
부산 사하갑·을과 북강서갑·을, 사상과 경남 김해갑·을, 양산 등 8개 지역은 '낙동강 벨트'로 일컬어진다. 친노(친노무현) 지지세가 유달리 강해 '친노 벨트'라고도 불린다.
 
이들 지역구엔 2016년 20대 총선을 1년 4개 월여 앞두고 친노 세력이 대반격에 나서면서 벌써부터 전운이 감돌고 있다.  
 
야권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는 반면 새누리당은 이렇다할 지역 맹주(盟主)가 없는 데다 상향식 공천제 도입의 부작용으로 사분오열되는 양상을 보여 내부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야(野) '단일대오' 여(與) '사분오열' 

낙동강 벨트에는 경쟁력 있는 친노 세력들이 밀집해 있다.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바람을 이겨내고 당선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부산 사상), 민홍철(경남 김해갑) 의원을 비롯해 최인호(사하갑), 전재수(북강서갑), 송인배(경남 양산), 김경수(김해을)위원장, 문성근(북구)등 득표율 40% 이상을 얻은 인사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원외'인 경우 대부분 19대 총선 후에도 지역위원장을 계속 맡아 오랜기간 지역구 관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들의 총선에 임하는 자세도 과거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그저 한번 해본다"가 아니라 "반드시 이길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쳐 난다. 

김경수 위원장이 대표적이다. 19대 총선에선 본인 스스로 "마지 못해 나왔다"고 말했지만, 지금은 공세적으로 바뀌었다. 그는 내년 1월 중 젊은층 밀집 지역인 김해 장유로 이사한다. 1월 10일로 예정된 새정치연합 경남도당 위원장 선거에도 나선다. 김 위원장은 22일 "강한 야당을 만드는데 역할을 하고 싶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송인배 위원장은 새정치연합 시의원들과 양산 물금에 합동사무실을 낼 생각이다. 그는 "선거가 없을때 활동이 부진했다는 평가가 있었는데 자체 뉴스를 만들어 온라인으로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구 대상인 양산에서는 새누리당 윤영석(웅상) 의원과 송인배(물금) 위원장은 서로 다른 지역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전재수(북강서갑)·최인호(사하갑) 위원장도 마치 총선 때 선거운동을 벌이듯 활발한 지역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달리 새누리당은 자중지란의 연속이다.  

사하갑의 경우 새누리당 중앙당이 지역 여론을 무시하고 당협위원장을 문대성 의원으로 교체했지만 김척수 전 위원장 측의 반발로 인수인계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여기에 비례대표인 김장실 의원과 현기환·엄호성 전 의원도 표밭갈이에 분주하다. 

사하을은 안준태 위원장이 구속된 뒤 사실상 방치상태로 남아 있다. 사상에선 손수조 위원장과 송숙희 구청장 간 감정싸움이 여전하고, 권철현·장제원 전 의원도 차기 총선 출마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야권의 대표선수는 문재인…그렇다면 여권은 ? 

야권에선 문재인 의원이 '낙동강 전투'를 진두지휘한다. 문 의원이 내년 2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되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하지만 여권에선 '선거의 여왕'으로 불렸던 박근혜 대통령이 선거지원에 나서기 힘든 상황에서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일각에선 김무성 대표에게 그 역할을 기대하는 '박근혜 효과'만큼의 실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김태호(경남 김해을) 최고위원이 나서기엔 지명도가 낮아 마뜩찮다. 

새누리당 내부에서 "낙동강 둑이 무너진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부산일보   http://m.busan.com/m/News/view.jsp?newsId=2014122200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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