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해고 구제신청을 진행중인 20대 청년입니다...
6개월 계약직으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회사측에서
그냥 형식상 월 단위로 계약서를 끊어서 쓰자는 말에 그런가보다 했는데...
국제 행사니까 6개월 근무할 생각으로 잘 다니던 직장 때려치고 지방 내려와서 살고 있다가
계약서를 빌미로 50일정도밖에 일 하지 못하고 집 구석에 앉아서 키보드나 두드리고 있네요...
행사기간이 많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
6개월간 일하기로 한데에 대해서 구두로 약속을 받았는데
이를 서면상으로 입증하기가 너무 힘이드는군요...
답변서까지 받은 상황에서...
점점 힘이 들고 포기하고 싶은 상황이 계속해서 다가오네요...
일할때 서로 웃고 떠들던 사람들은 자기 일이 아니니 조용히 살고 싶다고 말할뿐...
어느하나 도움을 요청해도 받아주지도 않는 그런 상황이네요...
더군다나 상급자란 사람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자기들끼리 입 맞춰서 있지도 않은 서류를 만들어서...
근무태도가 불량해서 재계약을 안해준거라면서...
그 행사가 너무 하고 싶어서 갖은 노력을 했는데...
땡볕에 손등만 시커멓게 타도 좋아서 히죽거리면서 일하고 그랬는데...
해고 당시엔 아무 이유 없이 계약서 만료로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더군요...
서울에서 지방까지 내려갔고... 방 계약도 6개월치 다 해놓고 내려간 상황인데...
어찌 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만 두고 싶고 그렇지만...
젊음이란 부당한 것에 대해 맞서 싸울줄 아는 용기라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혼자라는 외로움에 너무 힘이들고 회의감이 들기 시작하네요...
다음달 3일에 노동부로 오라는데 거리가 너무 멀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현재 통장 잔고도 바닥을 보이는 상태고 아무것도 되는게 없네요...
아마 이대로면 광주에 도착해서 심판?이 끝나면 일주일을 걸어서 집에 와야할 판국입니다...
정말 답답하고 착잡합니다...
어느것 하나 되는것이 없네요....
세상이 왜 이런건지... 내가 너무 모 난건지...
한 없이 푸념만 하다 갑니다... 누가 좀 도와줬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