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와 미수습자 가족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시작된 세월호 침몰 해저면의 2차 수중수색에서 발견된 뼈 상당수가 고 교사의 것으로 사실상 확인됐다. 한 미수습자 가족은 “이번에 바다에서 나온 뼈들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맞춰 보니 앞서 나온 고 교사의 정강이뼈와 맞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추가로 수습된 유해는 고 교사의 정강이뼈가 처음 나온 위치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됐다. 그 주위에서 고 교사의 소지품 등도 함께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관계자는 “유전자(DNA) 감식 결과가 나와 봐야 정확하겠지만 일단 뼈를 맞춰본 결과로는 고 교사(의 유해)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