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양!
맨날 뷰게에 댓글만 쓰다가 혹시나 발색샷이 도움이 될까 해서 올리게 됐어양
배고픈데 먹을게 없으므로 음슴체로 갈게양!
일단 블로그나 뷰게나 발색샷 올리는 분들 진짜 너무너무 존경함 ㅠㅠㅠ
직접 찍어보니 제 비루한 갤4는 몇시간 동안 아무리 잡아봐도 그 영롱함을 담지 못했다는....
때마침 디카도 고장나서 일단 맛만 보시라고(?) 올림 ㅋㅋㅋ
최대한 비슷하게 보정해본다고 보정한 사진도 몇개 있고, 찍은 그대로인 사진도 있는데
놋북에서 볼때는 보정한게 괜찮다가 폰에서 보니 대체 이건 무슨색.. 또르르
아이섀도우는 모두 에뛰드 룩앳마이아이즈 제품이고 립은 로드샵+백화점 제품 섞어있음
아이섀도우는 프라이머 바르고 바르면 비싼거 못지 않아서 에뛰드 굉장히 스릉흠
가장 무난무난한 갈색계열들이 오히려 사진이 잘 안찍혀서 속상함 ㅠㅠ 실제론 차이 많이 남. 꼭 발색해보세요!
1. 블링골드워치 : 썩 발색은 안되는 편. 그래도 펄이 영롱. 정직한 골드
2. 향초켜고 : 얘는 살이랑 너무 색이 비슷해서 아예 티가 안남. 애교살에 바르면 괜찮음
3. 카라멜 : 라떼 애들이 전부 색깔 구분히 안되게 찍혔는데, 어두운 사진에서 보면 그나마 차이가 조금 남. 실제로는 3개 다 꽤 차이 나는 편
카라멜라떼는 누르렁누르렁한데 맥 유명템의 저렴이느낌?
4. 우유많이 : 데일리템. 눈 모양에 따라서 핑크빛이 부어보일 수 있으니 주의! 하지만 잘 맞으면 진짜 여리여리한 핑크빛이 살짝 돌아서 짱이쁨
5. 카페라떼 : 삐아 모태그윽? 이랑 비슷한 느낌. 카라멜라떼보다 좀 덜 누르렁, 우유많이 보다 좀 덜 핑크한 자연스러운 음영을 줄 수 있음
6. 통기타 : 도저히 발색 잡기 불가능 ㅠㅠ 실제론 약간 핑크브라운 느낌인데 잘 발색이 안된다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음. 그래도 엄청 청순
7. 모래성 : 통기타보다 누르렁. 그러나 펄이 훨씬 더 예쁜 듯. 개인적으로 카라멜라떼에 펄과 약간의 주황빛을 섞으면 모래성이랑 비슷할 듯
8. 오로라 : 민트펄이 진짜 엄청엄청 묘~하게 이쁨. 오렌지빛인데 펄은 잘 나오는데 색감이 발색이 잘 안됨. 모래성이 약간 따뜻한 오렌지빛이라면 얘는 차가운 오렌지같음...(표현을 못하겠음 ㅠㅠ)
9. 마라톤완주 : 그냥 섀도우만 놓고 보면 딱 이쁜 톤다운된 핑크 느낌인데 발색해보면 레드브라운인듯?
10. 시빼테 : 가장 유명한 색상이지만 개인적으로 붉은 구리 느낌이라 썩 많이 쓰진 않음. 붉은끼가 더 빠졌으면 자주 썼을듯
1. 정글레드 : 두번째 사진의 색감이 가장 비슷함. 색 자체는 진짜진짜 예쁜데 내가 어따 쓸려고 이걸 샀는지 모르겠음...
도화살 메이크업 잘 하시는 분들에게는 유용할 듯
2. 상큼자몽티 : 아주 약간의 형광빛이 도는 주황이라 눈두덩이에 바르면 눈이 톡 튀어나와 보여서 얘도 얼마 못씀 ㅠㅠ
그치만 어울리는 분들이 한 사진 보니까 존예 ㄷㄷㄷ
3. 로즈골드스카프 : 색 진짜 이쁜데 핑크가 약간 연보라빛 도는 핑크. 아멜리 저렴이로 유명해졌는데 이쁘긴 정말 이쁨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눈에 올리고 좀만 지나면 핑크빛은 사라지고 살구색이 되어있는 매직???
4. 프리마돈나 : 얘 강추. 갈색+회색+보라색의 조합이라서 의외로 사용해도 엄하지 않음. 그윽그윽의 결정체. 펄도 촤르르한게 존예임
첨에는 생각보다 보라빛이 안돌아서 은근히 실망했던 기억도 있음 ㅋㅋㅋㅋ
5. 진저밀크티 : 전형적인 회갈색. 코 쉐이딩할때 슬쩍 발라줘도 자연스럽고, 프리마돈나랑 쿵짝이 잘맞음
6. 고구마 : 처음 섀도우만 봤을때는 보라보라한데 실제로 발라보면 그정도로 보라보라하진 않음. 스모키할때 쓰면 우아해보일듯
7. 초콜렛 : 아이라이너 하고나서 자연스럽게 덮으면서 블렌딩 해줄때 사용하는 색. 무난무난. 모카는 너무 진할 것 같아서 샀음
8. 마지막잎새 : 약간 붉은 빛이 가미된 고동색
9. 비밀이야 : 쿨한 느낌의 고동색. 사실 진한 브라운 계열들은 눈에 올리면 다 그게 그거였던듯..
10. 앙큼북극 : 얘도 비슷
이 사진은 즐겨 쓰는 아이프라이머의 위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찍은 사진 ㄷㄷㄷ
저정도야? 라고 할 수 있는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아이프라이머 바르고 나서 신세계를 봤습니다 ㅠㅠ
심지어 아이프라이머 바른 쪽을 오히려 덜 칠했음 과장아님.
제품명은 광고같을까봐 패스 ㅎㅎ
그 다음은 즐겨쓰는 립제품이예양!
1-4. 샤넬 : 코코샤인이랑 알뤼르 전부 엄청 촉촉 + 쫀득쫀득한 제형. 촉촉한 만큼 매트립보다는 지속력이 확 떨어지긴 하지만
각질이 많은 관계로 샤넬 립스틱 정말 사랑함 ㅠㅠ 여리여리하게 발색되고 벨벳조차도 건조하지 않음
5-8 맥 : 맥 총알립스틱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크레파스 바르는 느낌이라 맥 제품은 선호하지 않는데, 허거블과 미네랄라인은 괜찮음
미네랄라이즈리치는 사실 막 미네랄미네랄스럽진 않지만 다른 맥제품에 비해서는 가뭄의 단비같은 느낌 ㅠㅠ
허거블은 루즈코코샤인이랑 비슷한데 좀 더 쫀득한 느낌. 색깔 다 이쁨. 수채화같은 느낌으로 여리여리 발색됨
9-10 나스 : 많이 매트하지 않음. 나탈리가 사진보다는 좀 더 푸른끼가 도는 핑크색. 실제로 보면 아주 약간 형광스러운데 바르면 그렇진 않음
1. 랑콤 : 뭐 마시거나 하면 지워지긴 하지만 보통의 립글로스보다는 그래도 쫀득해서 어느정도 남아있는듯. 딸기우유 빛깔이라 바르며 완전
토인될 것 같았는데, 의외로 입술에 올리면 부담스러울 정도의 딸기우유색깔은 아님
2-4 투쿨포스쿨 : 이 브랜드에서 썬크림 다음으로 가장 유명한 제품이 아닐까 싶음. 착색이 진짜 엄!!!!!청!!!!!나서 아직도 얘네만 팔에 남아있음 ㅠㅠ
굉장히 정직한 레드, 핑크, 오렌지 느낌인데 이걸 베이스로 깔아주고 위에 쫀득한 제형의 립스틱을 발라주면 지속력도 어마어마하게 올라가고 색도
더 이뻐지는 듯. 단품으로 쓰기보단 이런 식으로 섞어 쓰니까 더 좋았음. 아무튼 강추 또 강추임
5. 토니모리 : 색상이 진짜 미칠듯이 예쁨. 누디할 것 같지만 그렇게 누디하진 않고 적당히 차분하게 보이면서도 생기 돌아보임. 하지만 입술에 흡수가
안되고 마치 식용유를 입술 위에 얹어 놓은 듯한 제형이라 닿기만 하면 묻어나와서 안씀....
6-7. 미미박스 : 겁나!!! 건조함.. 입술이 짝짝 갈라지는게 보여서 위에 꼭 투명한 립글로스나 립밤 얹어줘야함. 게다가 베이지 말고 다른 색들은
전부 형광끼 폭발임. 입술 동동뜸
8. 더샘 : 촉촉함. 부드럽게 잘 그려짐. 배송비 맞추려고 샀는데 4500원 치고 이정도 질이면 대만족
9. 보브 : 색깔 핵존에 ㄷㄷㄷ 딱 봤을땐 브라운색이라서 이거 바르면 토인되는거 아냐? 하는데 약간 눈화장 진하게 했을 때 발라주면 그렇게
분위기 있을 수가 없음 ㅠㅠㅠ
10. 토니모리 : 이번 F/W 신상중에 하나인데 품절되기 전에 잘 샀음. 딱 원하는 벽돌색 혹은 말린장미색. 나이들어 보이는 것도 아니고
진짜 가을가을함
제가 준비한 발색샷은 여기까지!
사람들이 왜 좋은 카메라를 써야한다는지 알 것 같은 날이었어양...... 발색샷이 오히려 혼란을 준건 아닌지 ㅠㅠ
섀도우가 너무 에뛰드 밖에 없지만 뷰게에서 도움 많이 받아서 저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