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딸이 낯선 사람의 유혹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무척 궁금해했습니다.
여덟 살이 된 이후 딸 아이는 놀이터에서 혼자 놀기 시작했습니다.
그만큼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아픈 강아지로 아이에게 접근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제작진이 접근하기도 전에 아이가 먼저 다가왔습니다.
아이는 낯선 사람을 전혀 경계하지 않았습니다.
유괴나 납치는 아이를 특정 공간에 유인하는데서 부터 시작합니다.
이것이 실제 상황이라면 범죄에 노출된 것입니다.
아찔한 순간입니다.
아이는 왜 낯선 사람을 경계하지 않았던 것일까?
아빠는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맙니다.
검증은 관찰 카메라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알고싶어하는 어머니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또래에 비해 눈치가 빠른 편이라는 상원이.
제작진이 장난감 자동차로 학교에서 돌아오는 상원이를 유혹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상원이는 처음 만난 사람과 거리낌 없이 대화를 합니다.
장난감차에 정신이 팔린 상원이
"뒷자리 가보면은 장난감 있어. 장난감 중에 몇개 안되긴 한데 골라서 딱 한 개씩만 가져가."
아동 유인 범죄의 가장 흔한 수법은 바로 장난감이나 아이스크림과 같은 선물을 주는 것입니다.
상원이는 재빨리 차에 올라타 장난감 챙기기에 바쁩니다.
실제라면 이대로 납치가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