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좀 시골입니다ㅋㅋㅋ
지역은 광명시인데 완전 끝자락이라 논과 밭이 펼쳐져있음ㅋㅋ
얼마전에 비가 부슬부슬 왔고
다음날 말도 안되게 쨍쨍...장마맞니...
사무실 벽에 뭔가 붙어있더군요
오오 달팽이!!
안찾아봐서 그런건지 눈이 어두워진건지
도심에서 달팽이가 잘 안보이더라구요
날씨가 너무 쨍 해서 이대로 두면 죽지않을까 싶어
떼어내서 사무실로 ㄱㄱ
이미 상당히 말라있었지만
종이컵에 생수 담아 퐁당~
30분쯤 뒤에 보니 종이컵 벽면에 꼬물꼬물~~
직원들도 달팽이 오랜만에 본다고 꺼내서 구경하자 해서
젓가락으로 조심스레 꺼내어 책상위에 놓았습니다 ㅋㅋ
물 드시고 팔팔해져서 꼬물꼬물 잘기어다니심 ㅋㅋㅋㅋ
뒤에 똥 -_-
근데 이자식들이 갑자기.....
?!?!?!?!?!?!?!?
후....후배를 위하고 있어?!?!?!?
달팽이 근데 자웅동체 아니었나....요??
어쨌든간에 배고플까봐
옆집 농사지으시는 아주머니께 양해를 구해
상추를 몇장 뜯어다 줬더니
미친듯 쳐묵쳐묵 ㅋㅋ
상추를 먹으니 초록색 똥을 싸더군요-_-
오늘아침 찍은 사진~
근데 이것들은 사진찍을때 마다 저짓을....
상추 지겨울까봐 호박잎 뜯어다 줬더니 다행히 잘 먹네요 ㅋㅋ(물론 아주머니께 허락을 받았죠)
이제 번갈아서 줘야겠네요
초록색 응가 보이시나요 ㅋㅋㅋㅋㅋㅋ
근데 한녀석은 무지하게 잘먹고 잘싸는데
한녀석은 도통 먹지를 않네요 힘도 없는거 같고...
한 열흘? 사이에 몸집이 두배가 됐네요 ㅋㅋㅋㅋ
처음에는 막 도망가더니
매일 밥주고 물도 갈아주고
회사가 음지라 습도도 적당하고 하다보니
이제 밥통밖으로 나가질 않네요 ㅋㅋ
아 집은 본죽 사러가서 빈 통 하나 얻어와서
거기서 키우고 있습니다ㅋㅋㅋ
틈틈이 사진 올릴게요 ㅋㅋ
근데 이거 불법......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