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특선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TV에 볼만한 거 없나 하다가
리모컨이 멈췄다.
음... 볼려고 했다가 못 봤던 영화네.. ㅎ
잘 되었다.
꿀같은 휴일 누워서 보았다.
음... 재밌네..
ㅎㅎ.. ㅎ
음.. 뭔가 나중에 눈물을 내는 장면이 나올 듯?
ㅎㅎ 난 메마른 홀로사는 아재
무뎌진 가슴을 살짝 뭉클하게 할 수는 있겠지만
제 아무리 힘들어도 차라리 성을 내고 짜증을 내지
절대 울지 않는 이 남자의 눈물샘을 터트리지 못 할 거야..
주인공 애가 혜자님께 하는 대사,
후반부에 드러나는 주인공 애 엄마 아빠의 스토리,
살짝 가족애를 건드리면서 감동을 주었다,
눈이 뜨거워졌지만 눈물은 흘리지 않았다. ㅎ
뻔한 감동인데, 그래도 뻔하다고 해서 싫거나 하지 않다.
잘 만들었고 적당히 재밌고,
먹고나서 더부룩하지 않은 식사처럼 참 좋았다.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