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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용 중고컴에 관한 고찰
게시물ID : computer_935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력추천
추천 : 11
조회수 : 155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6/23 19:40:08
현직 PC방 사장이 말해드립니다.

PC방 컴퓨터 선입견

1. 24시간 돌리는 컴퓨터

   -> PC방은 손님이 좌석에 착석하여 컴퓨터 전원을 인가해야지만 컴퓨터가 돌아가고 1일(24시간)기준
       장사가 최고 잘되는 PC방의 경우 12시간 정도 돌아간다. 보통의 PC방 같은 경우 1일 기준 대당
       6천원~1만원(6시간~10시간)정도 사용량을 가진다.

       내구성마저 제로일경우 이 PC방들은 한두달에 한번씩 고장난 컴퓨터를 교환또는 수리한다.

2. 담배냄새가 쩐다.

    -> 흡연석에 비치된 컴퓨터는 담배연기를 수없이 맡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내부에 담배자국이 남게 됩니다.
         (ex) 파워 내부/케이스 후면부 배젤 부분이 은색에서 점차 니코틴 색으로 변합니다.

         금연석에 비치된 컴퓨터는 담배냄새가 훨씬 적습니다.
   
        이 부분은 올해말 금연법 계도기간이 끝나는 시점부터 많이 해결될것으로 보임.

3. 수명이 짧다.

     -> 한 5년쯤 사용한 울프데일급이나 AMD 듀얼급은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이는 개인이 5년쯤 쓴 컴퓨터도 수명이 짧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정말로 수명이 짧다면 지금 운영되는 PC방들은 한두달에 한번 PC를 교체해야될만큼 컴퓨터가 잘 고장나겠          죠.

4. 뻥파워라서 뻥뻥 터진다.

     -> 손님들 게임하는데 뻥뻥터질만큼 그런파워는 업주입장에서도 쓰기 싫습니다. 다만 수십대 이상의 컴퓨터            단가를 낮출려면 에너맥스,안텍급의 파워는 고사하고 시소닉,마닉 급도 장착하기 버겁습니다.
         어느정도 효율은 낮게 나오더라도 그나마 안정성있는 파워를 사용합니다.
         (ex) 그래픽카드가 GTX460급인 전국 어느 PC방을 방문해봐도 1-ANT나 Q-star급의 저질 파워는 안달려있            습니다.  1-ANT나 Q-Star급 파워는 가정이나 사무실에 주로 판매됩니다.
         500W기준으로 1만원초반~2만원 정도 입니다.
         PC방에 들어가는 파워는 수량구매시 500W기준 2.5만~3.5만 사이 제품들입니다.
         요즘은 파워에 조금 신경을 써주는 PC방들도 늘어났습니다. 자동차로 따지만 소나타급 정도인 FSP나 슈플            급 쓰는 PC방들이 늘어나고 아반떼급인 파워렉스 쓰는 PC방들도 꽤 있어요.
         80인증 이상 파워는 아직 현단계에선 극소수 입니다.

5. 사용량이 장시간이다
      -> 1번 항목과 비슷한데 말씀드린대로 PC방컴퓨터가 24시간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게임폐인이 쓰던 개인용 컴퓨터보다 더 나을수도 있어요.
          김모씨(30세, 무직)이 집에서 하루에 아이온 15시간씩 하던 컴보다 사용량이 훨 적습니다.



중고제품 거래시 참고 할 점

1. PC방에서 쓰던 컴퓨터는 싫어요.
      -> 상기 선입견때문에 PC방에서 쓰던 컴퓨터가 싫으시단분들께서는 고사양 컴퓨터 구매를 
           다시한번 생각해보시고 개인물품을 거래하실때는 구매영수증을 꼭 받으셔야만 확실한
           개인사용품을 겟 하실수 있습니다.
           이유는 예를들어 린필드급의 컴퓨터라 가정했을때 일반가정에서 충분히 현역에 속하는
           린필드급 컴퓨터를 진짜 특별한 사정이 있지않은 이상 팔 이유는 없습니다.
           그리고 고사양 컴퓨터(샌디급)의 경우 100대중 95대 이상 업자물건(PC방물건) 이라고 
           단정지어야 합니다.
           업자가 집에다가 컴퓨터랑 모니터 켜놓고 사진찍어 팝니다 <-상당히 많습니다.
           뭐 집에서 하루 써도 개인용 컴퓨터죠 머..

2. PC방용 컴퓨터와 개인용 컴퓨터의 구분
      -> 일단 케이스를 보자면 ODD가 장착불가능한 케이스의 경우 99% PC방용 컴입니다.
           단가를 낮춰야되기때문에 케이스도 제일저렴한 ODD장착불가케이스를 씁니다.
           간혹가다 ODD장착 가능케이스도 있습니다만 소수이고 거기다 ODD만 장착해서
           개인컴으로 파는 업자들 많습니다.
           케이스 내부나 외부쪽 후면 배젤부분에 니코틴 베인 자국이 있나 확인합니다.
           있다면 100% 흡연석 제품입니다.
           없을경우 전원인가후 파워후면쪽에 공기배출되는 냄새를 맡아보시면
           확인가능합니다.
           니코틴자국이 없지만 냄새가 날 경우엔 금연석 컴퓨터였거나 개인 흡연자 컴퓨터
           (방안에서 흡연할 경우) 입니다
           

3. 파워의 구분
      -> 말씀드린대로 고가의 파워를 쓰지않기때문에 시소닉이나 슈퍼플라워급 파워가 장착
           되어있다면 개인컴 구입의 80%능선을 넘은것입니다.
           다만 함정이 있다면 업자중에는 기존파워 탈거후 상기제품 중고 장착후 개인물량으로
           판매하는 업자도 더러 있습니다. (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에너맥스나 안텍급의 파워가 장착되어있다 99% 개인물건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4. 매물을 설명해놓은 글을 잘 보세요.
      -> 린필드 i5 750
           애즈락 H55M-LE
           삼성 4GB
           삼성 500GB
           지포스 GTS250 <- 브랜드를 적어놓지 않으면 의심
           정격 500W <- 역시 마찬가지 정격인경우 하나도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중고나라의 경우 판매자의 다른글 보기로 대충 가늠하시면 업자/개인이 대충 구분 가능합니다.


평가

PC방 컴퓨터도 린필드급 [금연석 PC]이상이면 사용년수도 적고 충분히 저렴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샌디급으로 올라가면 A/S가 대부분 남아있기때문에 망설일게 없습니다.
요즘은 업자물건보다 개인물건이 더 비싸죠... 업자물건은 PC방물건이라 대량구매시 할인도 있었을테고
팔때도 싸게 팔수있는거고 업자들끼리도 가격경쟁이 있기때문에 개인은 자기가 구입한 가격이 있기때문에
특별한 사정이 있지않은 이상 업자시세보다 저렴하게 파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중고도 그렇고 새제품도 그렇고 복불복입니다.
새컴퓨터를 구매해서 얼마안쓰다 고장나는 경우도 있고 중고 사서 오랫동안 말썽없이 쓸수도 있죠.

업자가 판매하는 컴퓨터도 A/S만 한달이상 보장된다면 개인컴보다 더 나을수도 있습니다.
개인컴은 팔고나면 끝인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업자컴은 A/S를 받을수있고 다른것으로 교환을 해주거나
할 수 있지요. 대부분 불량은 초기불량이 많습니다. 안될컴이면 첨부터 불량이 있어요.
하드가 버벅거린다거나 그래픽카드 테스트중 뻗는다든지 이럴경우 업자한테 구매하였으면 손쉽게
교환가능합니다.

어떤 컴퓨터를 사는지는 개인의 자유이지만
저도 업자중의 한사람으로서 최대한 양심에 가책이없게 판매하고 
대부분의 업자들도 그렇겠지만.. 소수의 비양심적인 업자때문에 컴퓨터를 잘 모르시는분들께
덤탱이를 씌운다거나 (중고나라나 다나와 보다보면 E8400급 컴퓨터를 아직 30만원에 파는 업자도
있더군요...) 해서 사기쳐먹는 업자들도 있더군여...

모쪼록 좋은 컴퓨터 좋은 주인 만나서 좋게 쓰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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