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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today_565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행복웃음사랑
추천 : 5
조회수 : 28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2/13 21:53:18
부작용도 숙지하지 않은 채
그저 먹으면 불면증 치료에 도움된다고 해서
겁도 없이 시작한 약 복용.
웬걸. 이렇게 잠이 잘 올 수 있는 거야?
불면증에 계속 시달렸던 내게
수면제는 말 그대로 유레카였다.
잠들기 전에 기분이 들뜨고 붕 뜨는 듯한 느낌.
그 안락함을 느끼며 바로 잠들 수 있는 편안함.
그 것도 잠시, 약을 복용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부작용이 나타났다.
약을 안 먹으면 잠이 절대 오지 않을 뿐더러
복용량은 하나에서 두 개로, 두 개에서 세 개로
점점 늘어났다.
정말 무서운 건.. 수면제를 먹고 나서 난 분명히
잤는데 어느 순간 주위를 둘러 보면
먹다 남은 김밥과 라면이 보였다.
수면제를 먹으면 마치 몽유병환자처럼
행동했던 거다.
진짜 큰 마음을 먹고 3년동안 먹었던 수면제를
단숨에 끊어버렸다.
(끊으려고 술이 더 늘긴 했지만..)
수면제를 끊은 지 거의 2년이 넘어가는데,
갑자기 수면제를 복용했던 그 때가 생각났다.
그 때의 붕 뜨는 듯한 기분 좋은 느낌.
넌 영원히 안녕이다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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