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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펌] 나아진 나영이’ 복원수술 성공 자연임신도 가능
게시물ID : humordata_5652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적
추천 : 4
조회수 : 173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0/01/08 06:50:00
조두순 사건 피해자 나영이(가명)가 신체 기능 복원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 여름 2차 수술까지 무사히 끝나면 정상적인 초등학교 5학년생으로 돌아갈 수 있다.

나영이 주치의인 한석주 소아외과 교수는 7일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일 8시간여 동안 나영이의 소장과 항문을 잇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김영태 산부인과 교수는 “나영이 난소에 염증이 생겨 손상이 있었지만 다행히 수술이 잘 됐다”며 “앞으로 자연 임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영이가 받은 수술은 손상된 항문을 복원하고 소장을 늘려 사고로 잃은 대장 기능을 대신하는 것이다. 나영이는 사고 뒤 탈장과 항문 소실, 괄약근 파열 등 진단을 받고 배변주머니로 배설을 해야 했다. 나영이가 오는 7∼8월 배변주머니를 제거하는 2차 수술까지 마치면 일반인의 70%까지 배변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한 교수는 “수술 부위에 감염 우려가 있어 나영이는 3개월 이상 배변주머니로 생리 현상을 해결해야 한다”며 “배변주머니를 제거하는 2차 수술은 여름방학에 맞춰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영이는 당초 불임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지만 골반 손상 등으로 붙어 있던 자궁과 좌우 난소를 분리하는 수술로 기능을 회복할 수 있게 됐다. 한 교수는 “사건 후 상처 때문에 자궁과 양쪽 난소가 한 덩어리로 붙어 있었다”며 “임신이 어려울 수도 있는 상태였지만 산부인과 김 교수 도움을 받아 분리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나영이가 사건 직후 받은 수술이 생명을 구하기 위한 수술이었다면 이번 수술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수술”이라며 “아침 회진 때 나영이는 수술 고통 때문인지 웃지 않았지만 원하는 것을 얻었다는 성취감을 느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나영이 아버지는 “수술이 잘돼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며 “나영이가 이겨내려는 의지가 강해 금방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나영이는 7∼10일 뒤 퇴원해 매달 외래 진료를 받는다. 세브란스병원은 나영이 수술비와 진료비를 전액 부담키로 했다.

김경택 기자 [email protected]

불펌을 무마하기 위해.. 나영아... 안젤리나졸리처럼 멋진 여성이 되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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