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중학교 2,3 학년때 였던듯
평소 아침잠이 많아 지각을 밥먹듣이 하는편이었던 나는(지금은 취직도 하고 안그럼 real임)
그날따라 아침 일찍일어나 학교를 가고 있었음
학교 가는길이 대학교 지나서 가는길인데 담벼락 따라 걷다보면 아침엔 그쪽을 지나다니는 사람이 음슴
한참을 걷는중인데 저 뒤에서 누가 부름
2명이었는데 아마 나보다 2~3살 많았던듯
아침인데도 교복도 안입고 머리는 샛노란게 한번에 Flying 청소년이란걸 느낌.
역시나 보자마자 어께동무+얼마있냐 시전
난 별 대수롭지 않다는 표정으로 돈없다고 헀음
역시나 그분들은 날 믿지 아니했고
센터까서 나오면 100원에 타이 뺨맛사지 한대를 시전했음
난 무덤덤하게
나: 우리학교 00인데요 멀자나요, 돈없어서 일찍일어나서 걸어가는 중이에요 라고함
그분들은 고민에 빠짐 (아마 내 몰골을 보고 진짜라고 생각한듯)
그렇게 난 무사히 학교로 가게됨, 근데 참 인생은 재미있는게
다음날 또 일찍일어나서 학교를 걸어가는 중인데
뒤에서 익숙한 소리가 들림
돌아보니 그분들
이리 오라 손짓하는 그들에게 난 어제 걘데요? 라고 하니
유심히 한번 쳐다보고는
아~ 맞네 학교잘가라 하고 보내줌 그래서 학교 잘감
쓰고보니 사이다는 아닌듯.
여튼 그래서 내가 그담부터 학교 더 일찍 안가게됨(사람많은 시간에 갈려고임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