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적절히 줄이기 참 힘이드네요;;;
오전에
이글을 썼던 학부모이고 학부모님들 많이들 공감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아직.... 전화를 기다리고 있고 오늘 유치원 등록일이 지나면 내일 부터 다시 전쟁을 시작해야 됩니다
일단 많이들 7세 어린이집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일단 먼저 말씀드리자면 주변에 정말 믿고 맡길수가 있는 곳이면 어린이집이 대안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밑에 내용은 깁니다. 아주많이 길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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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부터는 지극히 혼자느낀사견이고 엄청난 반대의견도 예상이 되며
어떠한 의견이던지 남겨주셔도 됩니다.
저는 일단 해바뀌면 6세가 되는 남아의 학부모이며 본의아니게 어린이집2군데 유치원1군데를 지나왔습니다.
지금 많은 말을 썼다 지우지만 결국 거두절미하고 경제적 이유가 아니면 유치원 보내는것이 교육적으로는 낫다는 입장입니다.
이건 보내보셔야 느끼실 문제라서... 어떻게 설명해드리기 어렵지만 최대한 간결하게 전해보려 합니다.
4세서 5세가 될때 가을부터 엄마들의 최고의 관심사는 어린이집vs 유치원 이고 여기저기 묻고 수소문하고 카페에 묻고 의견을 듣습니다.
결국 공통적으로 나오는 의견은 괜히 유치원이 있는게 아니다. 보내본 사람은 안다 유치원하고 어린이집은 누리과정이 똑같다 하지만 결국 차이는 난다.
라는 것입니다. 저도 당시에는 느끼지 못했고 유치원 1년보낸 지금은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저도 5세때 어린이집 재원한다고 냈다가 5세담임선생님으로 확정나신분의 자질이... 많이 신경쓰여서 유치원으로 가게된 케이스고 작년 유치원전쟁에서
실패해서 어쩔수없이 재원대기했다가 빈자리 아무곳이나 들어가게 되어 지금 유치원1년 다녔고 이제는 이사로 다시 유치원전쟁에 참가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저는 요번에 이사로 상당한 돈이 지출이 되어 경제적 문제로 어린이집도 알아보았고 국공립 어린이집 위주로 알아보았습니다.
개인어린이집은 아무래도 정교사 비율이 확 적고 자질도 사실... 다양한 프로그램은 있겠지만 아이들에게 제일중요한건 선생님이니까요
저는 지역 맘카페에 묻고 수소문 했고 제가 이사할곳에 7세까지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은 두군에 있습니다. 거기서 정말 믿을만 하고 괜찮다고 추천많이 해주고 어떤 엄마는 갠챗으로 아주 추천한다면서 자기 아이들 7세까지 두명졸업시켰다며 추천해주십니다.
저는 상당한 믿음을 가지고 방문했으며 확실히 상담다니던 유치원과 시설규모가 차이나는건 어쩔수 없다며 위로하며 들어갑니다.
원장님 참 좋으시더라구요 믿을수있게 해주시며 상담하다 보니 참 아이들을 위하는게 느껴집니다. 거의 확정지으며 돌아가는길에 혹시나 해서 원좀
둘러봐도 되냐고 하니까 그러라고 하시더라구요...
둘러보고 나오자 마자 저는 절레 절레 나왔습니다. 11시면 모두 둘러앉아 선생님의 누리과정 수업을 들으며 같이 발표하거나 의견을 말하는 시간입니다. 거의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오전에 누리과정을 끝내야 되기 때문에 11시면 다른거 할 시간이 아닙니다.
밥먹는데 오래걸리는 4세 5세 어린이들은 벌써 점심을 먹이고 있습니다. 아이들 꾸역꾸역 먹고있고 6세친구들은 반은 앉아서 책활동하고 반은 블럭으로 자기들끼리 던지고 놉니다. 한반에 공부하는 친구반 노는 친구 반입니다. 7세반에서 참... 아무런 자료없이 선생님이 앞에 앉아서 무슨 설명을 하다가 "xx야!! 하나~~ 둘~~~ 셋~~~~"(엄마들이 아이들보고 셋셀동안 하지말라고 할때 하는 협박성 말투로) 하면서 윽박지르고 있습니다. 저는 너무놀라 듣다가 못들은척 고개를 홱돌려 나옵니다. 이게 그렇게 엄마들이 믿을수 있다고 원장님 선생님들 다 좋고 활동도 좋다던 원이였습니다.
다른곳도 비슷합니다. 유치원과는 느낌이 아주많이 다릅니다. 원장님 마인드가 좋으면 뭐합니까 정작 중요한건 선생님들 자질이고 ...
이건 엄마들도 믿고 맡긴다 하지만 정말 아무도 모릅니다. 이건 유치원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선생님채용조건과 자질이 다릅니다.
어린이집은 보육교사 자격증이고 유치원 근무자는 유치원 정교사 자격증을 필요로 합니다.
보육교사는 전문대 혹은 그에 준하는 학력이고 실습과 취득기준이 시간이 짧거나 낮습니다.
정교사는 대학교 졸업 혹은 교육대 이수를 조건으로 하고 있죠
어린이집은 5세부터7세까지는 1급보육교사나 정교사가 들어가는걸로 압니다만 보통은 보육교사님 들어가시더라구요
저는 유치원에 간혹 그냥 지나가다가 서서 소리를 듣습니다. 씨씨티비도 허락하에 몇번 보구요.
딱 정해진 시간에 자료를 앞에 놔두고 서로 발표하며 이친구 저친구 이야기 나누어 보고 발표해보고 관련 동영상도 보고 그 관련 노래도 배우고 하고
오전시간보내고 정해진 시간에 식사와 자기가 먹는 음식이 어디에 좋으며 어떻게 조리되는지 이야기해보고 밥먹고 난뒤에 쉴친구들은 휴식하고 움직일 친구들은 강당이나 마당으로 가 뛰어 놀고 들어와서는 특별활동을 합니다.
이 특별활동이 원마다 특성으로 나뉘고 이 특별활동따라 엄마들 마음이 기우는 이유가 되겠지요
어린이집 특별활동하고는 조금 다릅니다. 전문성을 띈 강사와 특성화 수업이 되겠지요. 요번에 가니 코딩 수업도 있고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영어수업등이 있겠네요
일단 저는 보내본 결과 배워오는 양과 질이 상당히 차이가 났고 책읽는 습관 각종 다양한 체험등이 저희아이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금 5세인데 유치원에서는 역시 숙련자분이 가르치시는게 다른지 아무리 가르쳐도 모르던 더하기를 얼마전에 재밌게 배워와 한자리수는 덧셈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글도 거의 다 떼었고 우주의개념과 행성순서 물의 순환방법 기후 전자기기의 작동원리등도 다 배워와서 재밌게 저에게 얘기를 해주고
알려줍니다. 아이들 물론 뛰어놀면 좋습니다. 교육은 나중에 하고 지금은 신나게 뛰어놀다 오라고 하는 엄마들맘 충분히 알고 이해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것저것 아이들에게 여러가지를 질좋게 가르쳐주고 체험하게 하여 그중 자신이 재미있어하고 흥미있어 하는것을 어릴때 발견해내고 밀어주는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고 그것에는 유치원이 조금 더 조건에 맞지않나 싶습니다.
(이건 정말 사담입니다만 참고하시라고 적습니다. 저랑같은 고민하다가 어린이집5세재원한 친구가있는데 자꾸 비교해 보더니 누리과정 똑같다 하지만 결국 방식아니 질이불만족스러운지 유치원으로 간다고 하더군요)
여튼 이건 결국 상담을 받아보시거나 직접 보셔야 느끼실수 있는겁니다. 수많은 체험들과 그 원마다 미는 특성(예를들어 수영이라던지 미술이라던지 음악전문 유치원이라던지)을 잘 보시고 고르셔야 되고 결국 학부모가 정하는것이니 만큼 자기아이가 어떤것에 관심을 가지는지 어떤것을 잘하는지 케치하고 그것을 밀어주는 유치원 보내시는걸 저는 권장하는 바입니다.
저희아이는 영어를 재밌어 하고 하고싶어하여 영어프로그램이 잘 되어있는 유치원을 고른것입니다.
그리고 비용인데 5세 6세 7세가 되면 어린이집도 자부담금이 생깁니다.
보통 어린이집이 특별활동비 10만원 내외 + 차럄비3 + 5세이상부터 본인부담금입니다.
그걸 다더하면 한달 15~18선이었던것 같네요
제가 사는 지역은 유치원은 한달에 20~25선입니다. 다만 들어갈때 터무니없는 물품비 원복비 무슨비 무슨비 등등이 있지요
학기마다 쓰는 교재비도 몇십선을 웃돕니다.
그걸 다 더하면 입학할때 100만원 남짓 돈이들고 한달내는 비용은 5만원 정도 차이나니 솔직히 엄마들 유치원 상담 다녀오신분들은 100만원 내고
삐까번쩍해 보이는 유치원 보내려 합니다. 이건 부모마음 다 똑같습니다. 부모마음에 더 좋은옷 더좋은거먹이고 더 좋은곳보내고 싶어하는 마음이고
이걸 남들이 좋다면 양잿물이라도 마시는 멍청이들 취급하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장사속에 속아나는 머저리 취급하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의 선택이고 저는 선택했고 만족해서 또 다시 도전하지만 미끄러졌기에 이렇게 암담한 것이겠죠
말이 횡설수설하네요
결국 저는 유아교육에서 제일 중요한건 선생님이라 보고 기본적으로 선생님의 자질이 최소한 검증된 어린이집 보다는 유치원을 골랐습니다.
그중에 공립유치원은 다양한 특성화는 부족하나 비용이 들지 않고 기본적인 누리과정교육은 아주 확실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요즘에는 다양한 특성화도 많아졌다 하구요
사립유치원은 돈 많이 듭니다. 하지만 아이가 원하는 방향으로 아이가 흥미있어하는방향으로 원을 알아보고 조금더 밀어줄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윤창출을 위한 한반에 과도한 인원책정 과다한 교육비, 못받게 한지 몇년째인데 대놓고 요구하는 물품비, 과도한 원복비 각종 돈이 문제이지 설립취지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어린이집은 보다 자신의 원하는 방향으로 아이를 보육할수있습니다. 학부모의 시간 배려도 많이 해주시고 적은인원수로 조금더 많은 케어가 됩니다.
선생님을 좋으신분을 만나면 그 어느곳보다 만족감을 많이 느끼실수 있고 아이가 빡빡한 스케줄에 맞추지 않고 조금더 아이위조로 케어가 된다 입니다.
저는 유치원 보내라고 옹호하는 입장을 쓴것도 아니고 제가 직접느낀 개인적인 사담을 이제 5세를 앞두고 머리터지게 고민하고있을 예비 학부모에게
조금이나마 전하는 경험담같은 거라고 생각해주세요
어느곳에도 정답은 없고 엄마가 아이가 만족하는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많이 둘러보셔야 되고 주위말만 듣지말고 원장님만 보지말고 자기가 보내야겠다고 생각하는 곳은 동의를 구하고 몇번이고 가서 보세요 직접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일과를 소화해내는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지...
어린이집 보낸다고 돈없어서 보내는것도 아니고 유치원보낸다고 장삿속에 놀아나는것도 아닙니다.
각자 원하는 곳에 가시길 원하고 저도 제가 가고싶은데 보낼수 있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