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모시고 홈플러스에 갔다가 저는 씻지도 않고해서 걍 차 안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옆에 왠 마티즈가 주차하더니 안에서 뭔가 왠 아저씨랑 아줌마가 말다툼하는 듯한 소리가 남 갑자기 조수석쪽 차문이 퍽!!! 하고 열리더니 제 차 운전석문을 강타하네요 어이가 없어서 창문을 내리고 차에서 내리고 있던 아줌마한테 남의 차 박아놓고 사과한번 안하고 가냐 물었더니 좁으면 그럴 수도 있지 뭐 그런걸로 시비냐며 오히려 짜증을 내네요
살펴보니 다행히 제 차문엔 별 이상없고 말이 통하지도 않을거 같은 인간이라 앞으로 조심해서 문열라고 말하고 창문을 올리는데, 그 아줌마가 흘겨보면서 가더라구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뭔가 상당히 짜증나서 똑같이 저도 문콕테러해주려고했는데, 제 차문에는 문콕방지 스펀지가 있어서 문콕이 안됨 ㅡㅡ;
그래서 씹던껌 뱉어서 마티즈 뒷바퀴랑 노면사이에 붙여주고 나왔어요 이제 시동걸어도 껌땜에 붙어서 출발 못할거라 생각하니 통쾌하네요
결론은 문콕 방지 스펀지 좀 붙이고 다닙시다 그거 붙이고 다니면 그 부분만 변색된다고해서 안다는 사람들 많던데... 자기 차가 그렇게 소중하면 남의 차도 소중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