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디시 정게에서 활동한 나름 좌파인터라 어찌 보일진 모르겠습니다만.. 한글 쓰겠습니다.
현재 국정원이라는 큰 축에 선거개입과 NLL이라는 두개가 걸쳐있고, 이 두개에서 현재 민주당과 새누리당이 물타기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먼저 선거개입의 경우, 다양한 논리가 혼재되어있습니다. 주로 새누리당 측에서는 민주당 자체에도 사이버전사가 존재한다, 국정원에 전설의 명필가가 있다는 소리다.. 라고 이야기 하고 민주당의 경우 뭐 아시겠지만 개입의 잘못을 주장하고 있지요. 사실 이 선거개입이 아무리 좋게봐도 잘못된것이 아니다 라는 논리를 내세울수는 없습니다. 중립적이여야할 정부기관이 특정한 당을 지지하는것, 작더라도 시도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니까요. 반공이라는 데에 초점을 맞춘다 하더라도 종북당이라 불리는 통진당의 후보가 막 날라다니는 것도 아니기에.. 사실상 이쪽에도 명분이 없습니다.(문재인에 대한 시각에 따라 달라질수 있겠습니다만, 반북 분위기가 상당히 팽팽한 상태에서 그가 종북적 행동을 한다고 단정하는것은 억지입니다.) 물론 솔직히 이 개입 자체는 영향력이 미미해서(일베에 가서 진보적 글을 올린다고 설득이 되겠나요..) 재선거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제로입니다만, 정부 기관이라는 것이 특정 당을 서포트 했다는 것 자체의 문제로 민주당은 새누리당을 마음껏 공격할 카드를 가지게 된것은 사실이지요.
아마 이 분명한 흐름의 라인을 흐려놓기위해 NLL로 일명 물타기를 시전하는 걸겁니다. 물론 사실이라면 언제든지 거론할수 있는건데 타이밍상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내세운게 분명하죠... 노무현 대통령이 계산적으로 통수를 노리고 하는건지 아니면 지나치게 양보를 했는지 현재 분명히는 알수 없지만, 주장대로라면 상당히 문제가 될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러나 새누리당 국정원의 정보의 독점은 NLL에 대해 그들을 거쳐 재해석되어서 우리에게 전달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문재인이 도박을 거는건지 아니면 전략적으로 정황을 아는건진 현재 아무도 모르지만, 문재인은 민주당 시각에 의한 재해석을 위해 전문공개를 하자고 주장을 합니다. 이로인해 새누리당의 흐름을 끊으려는 노력은 영구적이든, 전문공개 전이든 간에 저지되어 집니다.
즉 규모가 작아서 자칫 무시되어져 있을수 있었던 국정원의 선거개입은 민주당의 분탕(?)에 의하여 집중 조명되어지고, 이 흐름을 끊기 위해 새누리당이 NLL로 친노라인을 공격하므로서 분탕질하고 있는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반은 성공한 상태죠)
결국 새누리당의 노림수로 현재 상당한 부분이 NLL에 달려있게 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해석차이를 두고 싸우느라 분명한 효과가 없을거라고 봅니다만.. 흐름 돌리기에 성공한다면 어찌될지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