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휴가’에 이어 광주항쟁을 다룬 또 한 편의 영화가 5월 크랭크인 한다. 송강호 주연 ‘택시운전사’(제작 영화사 램프)다. ‘영화는 영화다’ ‘의형제’ ‘고지전’으로 중량감있는 연출력을 선보인 장훈 감독의 5년만의 컴백작이다.
흥행한 ‘화려한 휴가’까지 나온 마당에 더 이상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더 다룰 내용이 있겠냐는 의문은 장훈 송강호 콤비를 만나 ‘음소거’가 될 전망이다. ‘택시운전사’는 군부에 의해 육로와 통신이 모두 끊겨 고립된 광주의 참상을 최초 보도한 독일 기자와 그를 끝까지 도운 용감한 택시 기사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