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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이별..
게시물ID : humorstory_1551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rS-
추천 : 11
조회수 : 39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8/06/29 03:01:33
안녕하세요 다들 반갑습니다 ㅋ

2004년이었나? 고등학교1학년때 

활동을 정말 활발하게하다 잠수좀타다가 뭐좀하다가 뭐이래저래 바쁘게 지내다

오랫만에 글을 쓰네요.


글 시작합니다. 



----------------------------------------------------------------------------

오랫만에 친구와 술을 마셨다. 

주거니~ 받거니~

테이블에 소주병이 한병두병 쌓여갈수록 기분이 점점 좋아져야 하는데





이건뭥미-_-?

친구놈이 점점더 우울해 지고있었다.

평소에 술쳐먹으면 마냥 정신줄을 놔버리고 추태를부려 여러사람 난감하게 하던놈인데..

자세한얘긴 이글 반응보고 올리던지 말던지 하겠다.




- 야 무슨일있냐?

- .............아냐



- 뭔일 있구나! 야동보다 걸리기라도 했냐?

- 아냐



- 여자친구랑 싸웠냐?

- ...................................아니



- 그럼뭔데!!!!!!!

- 깨졌다..





친구의 여자친구는 꽤나 미인이었다.

연상에 경제력까지 있어서 작은 차지만 차도 몰고다니고 맛있는것도 많이사주곤 했다

항상 여자친구이야기만하면 입이 헤벌어질정도로 행복해 보이던 친구였는데,

그런데 이별이라니 ...........






- 썅 왜깨졌는데! 붙잡지! 니주제에 걔가 얼마나 과분한지 모르냐?

- 알지



- 니가 걔보다 잘난게 뭐가있냐. 돈이많냐 학벌이좋냐 얼굴이 잘났냐?

- 알아



- 근데 왜그랬어

- 차였다.

- 어그래-_-



바로이해-_-해버리고 술마시기 시작했다

술병이 한병쯤 더 쌓여갈때 친구가 말했다




- 왜깨졌는지 안물어볼거냐?

- 응



- 안궁금하냐?

- 응



- 알고싶지도 않냐?

- 응



- 니가 궁금해하니깐 말하는건데-_-

- 안궁금하다




친구가 술병을 거꾸로-_- 들고선 말했다.


- 닥치고들어 개새꺄

- 네-_-;





친구가 말했다


- 너 옛날에 우리집에서 기르던 개 기억하지?

- 응 그똥개 기억나지



- 똥개가 아니라 진돗개라고

- 응, 똥개



- 엄마가 진돗개였다고

- 아빠가 똥개였잖아



다시 조용히 술병을 거꾸로 든다. 


살기위해 말했다.


- 응 그래서??

- 내가 그 개한테 자주하던 장난 기억하냐?








- 젖가슴 만지던거?

- 그거말고



- 어우... 야... 그게 아니면 그걸 내가 얼케 말하냐*-_-*

- 썅 그것도말고



- 그럼뭔데? 

- 먹을거가지고 장난치던거 있잖아




그친구가 기르던개는 똥개지만 진돗개의 피가 섞여서 그런지

매우 영리하고 똑똑했었다.

그리곤 표정도 매우 풍부한 녀석이었다.

화날때 기쁠때 슬플때 모두 표정으로 알수있었기때문에

꽤 재밌기도 했었다.




그런개를 두고 친구가 한 장난은 먹을거가지고 놀리는것.

개 앞에 과자를 두고선 살짝살짝 흔들어 개가 먹으려고 입을벌리면

살짝 뒤로 빼가면서 놀렸는데 보통 서너번 그러면 개가 삐져서 고개를 돌리곤 했다.


그러면 다시 달래서 개가 먹으려고 입을벌리면 또다시 살짝 뒤로 뺀다

그럼 개가 좀더 삐지는데 또다시 달래서 그런짓을 반복-_-

삐지는걸 다시 서너번쯤 반복하다보면 

개가 저기 구석으로가서 앉아 먼산을보며  굉장히 슬픈표정;; 을 짓곤하였다.

그때쯤되면 아예 먹을거를 개 앞에다 던져놓아도 먹지않는다.



개가 표정이 너무 풍부해서그런지 그런장난을 굉장히 즐기곤 하였는데

그렇게 구석에 있는 개를 한번더 놀렸다가 제대로 물리고, 엄마한테 들키고, 뒤지게 맞았다.





잠시간에 추억에 빠지고 현실로 돌아온 나는 한가지 생각을 하게된다.

 '근데 뭥미? 이거랑 헤어진거랑 무슨상관?'


- 야 그거랑 헤어진거랑 무슨상관이냐?

- 걔한테 그걸했다




- 뭐??

- 어제 걔가 운전하는데 옆에서 과자먹다가 좀달라고 하길래..



- 그래서 그걸했냐? 

- 응



- 도대체 어디까지 했길래

- ..........




  

























  열받아서 가로수 박아버릴때까지..




- 멋지다. 그래서?

- 오늘 전화왔다.

- 걔한테?

- 아니 핸드폰회사에서... 커플폰 정지됐단다. 핸드폰 유지시키고 싶으면 이제 내가 돈내래.




술맛나는 밤이였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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