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김미영 기자] 새해 누리과정(만 3~5살 무상보육) 예산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27일 여당 단독 예산안 처리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막말을 내뱉었다 <중략> 문제성 발언은 이 직후 나왔다. 김 의원은 “야당의 이런 행태는 납득할 수 없다. 아이들이 떼쓰는 것처럼 과자 안 사주면 밥 안 먹겠다고 생떼를 부리는 것”이라면서 “버르장머리 없는 아이들 버릇을 고치기 위해선 밥을 굶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는 누리과정 예산의 정부 부담 규모 등을 둘러싼 합의 번복을 이유로 예산안 및 법안 심사를 위한 의사일정을 거부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한 비난이지만, 새해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무상보육 및 무상급식 논란이 거세진 점을 감안하면 내용으로봐도 시기로 따져도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