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항상 똑같은 오해를 하시면서 댓들을 다시네요...
제목이 캡틴 아메리카 임에도 불구하고 누가 봐도 캡틴 영화 한 번 제대로 보지 않고
시빌워를 어벤저스 혹은 아이언맨4로 보고 오신 분들...
계속 똑같은 일로 캡틴을 욕하시는데 그 문제에 대해서 제가 한 번 글 쓴 적이 있습니다.
http://todayhumor.com/?humorbest_1245389
캡이 왜 토니 부모 살해당한 걸 말하지 않았냐구요? 이 글에 답이 있습니다.
또 토니가 이번 협정에 찬성파인 이유는 이미 자신이 너무 큰 실수를 벌였기 때문입니다.
울트론 만들어서 나라 하나 말아먹었잖아요.
그런 토니가 어떻게 이 일에 반대를 하나요?
심지어 이후 토니는 왜 협정에 찬성하면 안 되는지 몸소 보여주었습니다.
이 협정이 투명하게 사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토니는 cia의 지시대로 아주 큰 실수를 범할 뻔했죠.
지금 당장의 큰 적이 눈앞에 있는데 캡틴이 손가락을 가리켜주어도 그걸 못 보고 그들의 명령대로만 움직입니다.
이게 캡이 말한 "힘을 써야 할 때 쓰지 못하고 그들이 원할 때 힘을 쓰게 만들 것이다" 인 겁니다.
토니가 완다에 대해 살상병기 취급했을 때 캡틴이 사인 하려다 만 이유는 사실 토니의 말실수 탓입니다.
토니는 은연중에 자신같은 인간과 초인 같은 능력을 가진 인간에 선을 긋고 생각하고 있었죠.
그런 본심이 저도 모르게 튀어나와버렸고 스팁은 그녀는 "아이다(괴물이 아닌 그 나이대 여자애다)"라고 말하는 겁니다.
스칼렛위치가 괴물 취급 당하며 감금 당하는 상황도 사실 좀 의아스러운 부분이 있죠.
스칼렛은 이미 크로스본즈의 자폭을 최소한으로 막아보려고 노력했고 사상자는 만일 크로스본즈가 그대로 자폭했으면
주변 일대로 다 휩쓸려 더 큰 참사가 벌어졌을 겁니다. 하지만 완전히 다 막지 못했고 결국 사상자가 나고 말았죠.
자폭한 크로스본즈에게 책임이 있는 게 아니라 그걸 막아보려 노력했던 한 여자아이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말로 보였던 거죠.
그래서 캡이 스칼렛위치에게 다소의 희생은 어쩔 수 없다고 말하는 겁니다.
그녀로선 최선을 다한 구조였는데 완벽하지 못했다고 괴물 취급 당하고 있으니까요.
그녀로 인해 살아난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도 다들 잊고...ㄷㄷ
버키를 감싼다고 하는 부분은 제일 이해가 안 가요.
당연히 캡도 버키를 안전하게 체포하려고 했습니다. 왜냐면 퍼벤져와 윈솔을 보면 아시듯이 버키는 캡의 형제가 다름 없으니까요.
게다가 캡이 버키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거구요.
캡틴의 행동이 이해가 안 가시면 제목처럼 캡틴의 관점에서 영화를 보셔야 합니다.
내 최애캐는 일단 내려놓으시고 왜 캡이 그런 행동 하는지 캡의 관점에서 봐야지 이해가 가죠.
아이언맨은 시종일관 아무런 상황도 알지 못한 채 끌려다니기만 했는데 당연히 토니 관점으로 보면 캡의 행동이 이해 안 가는 겁니다.
여튼 말이 길어졌는데 몇몇 어그로를 제외하고 공통된 까는 댓글을 보고 저조차 왜 저걸로 까는가 이해가 안 가서 좀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