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가 자꾸 버키편만 들어서 별로이시죠?
ㅎㅎㅎㅎ
저도 보면서 그렇게 생각했어요.
근데 영화를 두어번 보니까
캡틴은 소코비아 협정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잖아요?
근데 그 입장을 확고하게 된 계기가
샤론 카터의 추모사로 생각되요.
뭔가 갈팡질팡하는 모습이었는데
"끝까지 서서 버텨"라고 말씀하신 페기 카터의 말이 생각난다고 추모사에 나오는데
캡틴 아메리카는 그 내용을 듣고 확고하게 반대하는 입장에 섰다고 생각되요.
그러면서 버키가 누명 씌워진 걸 알아차렸죠.
그래서 그 지하로 달려갔고. 왜 아이언맨한테 이야기를 안했을까요?
이야기를 해봤자 시간만 낭비일테고 빨리 버키한테 가봐야 할 것 같아서 생각되요.
공항 가기전에 모스크바에 슈퍼 솔져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버키한테 듣고.
모스크바로 향하려고 할때 팔콘과 대화에서 나오듯이
'아이언맨한테 말할까?'
'소코비아 협정때매 묶였잖아. 힘들어'
'우리 둘이서 해야겠군'
그러다가 아는 사람들 모아모아서 헬기타고 모스크바로 떠나려고 하는데
아이언맨은 슈퍼 솔져에 대한 사실은 모르고 그들을 잡기 위해서 공항에서 싸우는거죠.
우여곡절 끝에 캡틴은 모스크바로 향해 가고
친구들은 감옥에 갇히고
아이언맨은 어벤져스로 돌아왔는데 새로운 소식을 접하게 되고
근데 나중에 모스크바에서는 제모(?) 지모(?)가 버키가 사람 죽였다는 영상을 공개해버리죠.
뭐 거기서 눈 안 돌아갈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아무튼 거기서의 캡틴의 입장은 이 싸움을 끝내야 하는 입장. 즉 우리들끼리 싸워봤자 이득이 없는 거고.
아이언맨은 '저시키 내 손으로 죽인다' 이거고...
마지막에 아크 원자로를 부시고 캡틴은 버키를 데리고 나가죠.
거기 있어봤자 아이언맨이 버키를 어떻게 할지 모르니깐요.
전 이렇게 생각했어요.
아이언맨 입장이 충분히 이해 가지만
캡틴이 노답이 아니라는 거에 더 지지하고 싶은 심정이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