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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신기했던경험..
게시물ID : military_247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웃픈남자
추천 : 1
조회수 : 57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19 16:59:00
저는26사단출신임을알리면서,
음슴체로가겠음~

26사단출신들은아시겠지만, 

15개월마다3개월씩 asp라는 탄약고경계근무지원을감

이일은 본인이 병장을달고..asp경계근무지원을갔을때일임..

1개중대가 지원을 나가서 3개월동안

3개소대가a코스b코스c코스 야간근무를서고

1개소대는 주간근무를섬..

일주일단위로, a코스에서b코스,b에서c코스로변경되는

방식임...이해되는진모르겠지만, 중요한게아니니 패스~

1.2.3소대와 포반본부소대를합쳐 4개소대임...ㅎ

보통 지원나가는중대마다,근무서는방식이 틀리겠지만

gop에서 경계근무하듯이 밀어내기근무였음...

산이라....한일주일 밀어내기근무서면..발바닥에서 불남..ㅎ

각설하고,  본인은 분대장이여서 당직근무를섰음~

경계근무를나가지않았음...

그러던어느날, 우리소대가 주간근무여서 불침번을

우리소대에서 섰음~ 난당직서는날이아니였기때문에

꿀잠을자고있었음... 근데 행정병인 동기놈이,

불침번을서라고  깨우는거임....

행정근무서다가 나를 딴놈으로 착각하고 깨운거임..

그런데 군필자라면 알다시피 분대장은 항상 

침상 제일안쪽자리임...  착각할이유가없음...

근데이놈이 날깨움... 난성질이 더러운 군인이였기에

동기고뭐고, 쌍욕하고 다시잠에듬...

그때시간이 새벽4시쯤으로기억함..

아침에 기상나팔이울리고.. 점호집합을하러나가는데

행정반동기가,  빨리집에전화  해보라는거임..

무슨일이지?  하고 어머니한테전화함....

외할머니가돌아가셨다고함...병장정기 잘라서 휴가나갔음..

바로시골로내려가서 할머니 가시는 마지막길배웅해드림...

근데 놀라운사실은.. 

할머니가 돌아가신 시간이 3-4시쯤이라고함...

어렸을때 난할머니를무척좋아했음...

근데 내가20살쯔음 할머니는 치매에걸리셨고,

우리집에서 몇달정도 지내신적이있음..

그때 할머니를 되게싫어하고,어머니한테 할머니 

외삼촌네로보내라고 울고불고 난리쳤었음...

지금생각해보면 진짜쓰레기같은놈이였음....

그런놈을 보고가시려고..  마지막가시는길에

날깨운게아닐까하는 생각이듬...


할머니....하늘나라는 편하신가요...?

철없었던 절 용서해주세요.... 

저희가족들 항상보살펴주셔서 감사해요..

사랑합니다~~


단1퍼센트의 과장도없는 제실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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