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도 군번임.

내가 복무했던 모사단에서 있었던 실화임.

다른 부대들도 그렇듯이 우리 사단도 내무부조리 잡으려고 많이 노력했음.

사단장은 진짜 특별히 더 노력함.

그래서 사단장 나름대로 몇개 비책을 세운 것도 있음

그 중 하나가 새로 임관한 소위들 위장시켜서 신병전입 시키는겈ㅋㅋㅋㅋㅋ

사단으로 소위들 임관받고 올 때 몇명은 따로 부름.

그리고 사단장이 직접 명령을 함.

사단장: 너님 이제부터 소위가 아니라 이등병

소위들:ㅇ_ㅇ 읭?

이 얘기가 썰이 아닌게 ㅋㅋ 내가 직접 나중에 여기 참여한 장교들의 체험담? 소감문을 적은 글을 직접 봤음 ㅋㅋ

그 때 이 순간을 묘사하길,

장교의 자부심이 막 차오르던 때 병사로 위장하니 혼란스러웠다. 

이런식으로 기술되있음 ㅋㅋ

그 때 임관한 장교들 모두가 한게 아니라 일부만 한거라서

명령받지 않은 다른 장교들한텐 비밀.

이 일은 병사로 위장한 장교들, 사단장, 위장전입할 장교들이 갈 부대장 정도만 앎 ㅋㅋ

그리고 2주간 사단 내 부대로 흩어져 신병생활 ㅋㅋㅋ

뭐 해당부대 병사들이 뭘 알겠음? 그냥 신병 대하듯이 한거지 ㅋㅋㅋ

굳이 묘사하지 않아도 신병취급 어떻게 받는지 알거라 생각함

그리고 장교들 위장전입 끝난 2주후 병사들 폭풍영창 ㅋㅋㅋ

웃긴건 위장전입한 부대에서 진짜 소대장 생활한 사람도 있다함 ㅋㅋ


그리고 사단장이 또 하나 위장전입 시킨거.

자기 씨피병 신교대로 위장전입 ㅋㅋㅋ

말년병장이었는데 신교대로 다시 ㅋㅋ

이 사실도 사단장 씨피병 신교대 대대장 정도만 알고 위장시켜서 보냄.

이건 조교들이 신병들한테 가혹행위나 욕설하지 않나 보려고 위장전입시킨거.

이 병장 갔을 때 조교들이 좀 이상한 걸 눈치챘다고함
 신병주제에 케이투 분해 조립을 너무 잘함. 근데 알리가 있겠음? ㅋㅋ

그리고 여기 신교대 조교들도 훈련병들한테 가혹하게 했는지 위장훈련병 놀이 끝나고 폭풍영창.

이런 조치들은 좀 이벤트성이라 사단 내 악습 철폐하기엔 무리일 수 있어도

이 사건 퍼진 후론 신병 전입이 좀 두려워졌다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