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
들어봐봐..
내가 지금 대학생이란 말이야....근데 조별과제 수업이 있어...
나는 조원들이랑 잘 몰라...카톡방에 조원 애들이 막 들어와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
나는 그냥 눈팅만 했어 . .
오늘 과제 때문에 다 같이 모였는데
이쁜 여자가 두 명 있는거야....
그래서 속으로 우와 괜찮다..그랬지...
그래서 뭐 간단한 대화도 주고 받고 호감이 생겼단 말이야.
근데 방금전 새벽에 내 친구 안 자길래 내가 자랑을 했어...
' 야 이여자 어떠냐?' 하면서 여자 1번애 사진을 갖다가...프로필에서 캡쳐해서 보냈어..
그러니까 친구가 ' 오~ 참하다..잘해봐라...' 하데...
근데 내가 또 막 신나는거야...병신같이...
그래서 여자 2번 사진도 캡쳐해서 보여줄려고 조모임 단체 카톡방에 들어가서 캡쳐를 했어.
그리고 그대로 거기에다 사진을 올렸지...
'야 이여자는?ㅋㅋㅋ' 라는 멘트와 함께...
나는 그 순간 알아버렸지...시간이 멈춰질 수 도 있다는 것을...
속으로 뭔가 싸~ 하데...
'오 씨X .... X 됐다' 라는 말이 반사적으로 막 나와...
근데 병신같이 잽싸게 카톡방을 나왔어..
현실도피지...
2차 멘붕이 오더라....아 이제 뭐라고 하는지 알 수도 없겠구나...
'보자...그러니까 내가 KT전화국에 전화해서...카카오톡을 막 디도스를 해달라 해서.... 디도스를 하면 접속이 안되니까... 그사이에 내가 들어가서
채팅창을 다 지우고나ㅣㅇㄹ미ㅗㄴㅀ먀ㅘㅓ 으이구 빙신아ㅜㅜ 디져~!ㅂ렁니ㅏ'
그러고 지금 이러고 있음 ㅡㅜ
이거 별거 아닌거 같기도 한데 . . .
새벽이라서 그런지 감수성이 막 예민해져서 병신같이 잠도안자고 뭔 아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