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돈 많이 벌어 호강시켜 드릴게!!
하고 빈손으로 서울 올라간 우리아들...
우리집에 소가 있나 밭이 있나.
돈벌어 오겠다 상경한 우리아들
어미로써 해준것이 없었기에
새벽 일찍일어나 밤공기 마셔가며
무친 취나물에 고사리에
어제 저녁부터 푹 고은 사골국
보따리에 싸서 이른 아침 집을 나섰다.
1시간 넘게 기다려
배를타고
버스타고
기차타고
도착한 서울
주머니에 꼬깃꼬깃 구겨진 우리아들주소 적혀있는
종이 한장.
저기 슈퍼에서 나온 청년에게 한번 물어볼까?
예전에 '흔한 디씨인의 인신매매 경험담'이라는 게시물을
읽고 댓글에 글을 올린적 있습니다ㅎㅎ 제가 글쓰는 재주는
없지만 그때 제가 댓글에 썻던 글이 반응이 좋아 한번 올려봅니다ㅎ
사진을 보시고 글을 읽으셔야 재미있을 듯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