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시 새 스킨 나와서 휴면이 막 시작된 계정으로 오랜만에 경쟁전을 돌렸습니다.
아누비스 공격때 A는 쉽게 뚫었지만 B를 뚫지 못했죠.
그떄부터였죠. 맥크리가 메르시 탓을 시작한게.
참고로 맥크리 폭주한적 한 번도 없는 놈인데 경기 내내 제가 부활쓰는걸 한번밖에 못봤다더군요. 물론 많이 쓴건 아니었습니다. 세번인가 네번 썼어요. 그러면서 계속 메르시 잘릴거면 내려라 그러더군요. 그상황 겨우 3뎃했을 때였습니다. 그 상황에서 힐러를 바꾼다고 될 부분이 아니라서(맥크리 둠피스트였습니다 딜러가. 네. 딜러가요 ㅋㅋ) 무시하고 했습니다.
뭐 잘하고 못하고 얘기하는 것은 상관 없습니다. 이런 게임 특징이 남탓 아니겠습니까. 실제로 제가 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고요.
결국 B를 못뚫고 수비가 되었는데 또 메르시를 물고 늘어지더군요. 끝까지 안내리네.(물론 지도 끝까지 맥크리 안내렸습니다.) 쌍욕을 하더니 이어지는말
"보르시냐?"
네. 그 이후로 무슨말이 나왔을진 대충 감이 오시죠?
수비때 원하는대로 루시우 해줬고 네, 깨끗이 밀렸습니다. 힐러문제가 아닌데 어떻게 바꾼다고 달라지겠습니까.(심지어 루시우 원힐 하라고 하더라고요 ㅋㅋ)
또 입털더군요. 그러다가 메르시 팟지 나오니까 할말없는지 쳐웃더니 나가더이다.
오버워치 하면서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났고, 생각보다 높은 티어로 가면서 참 기뻤던 기억도 납니다.
그런데 정말 오버워치 운영 초중반 이후부터 시작된 욕설, 패드립,티어멸시 등등 때문에 운 것도 참 많습니다. 참 속상하네요.
제재는 하고 있다는데 정말 체감이 안됩니다. 그만큼 저런 사람이 많은걸까요..?
참 이제는, 이런것들에 달관할 때도 됐는데, 들을때마다 상처받고 속상하네요. 저 단어 보자마자 손이 떨리더군요. 저 단어가 여성비하와 동시에 제가 이 티어로 올라오기 위한 모든 노력을 무시하고 버스충이라고 단정지어버리는 말이니까요. 물론 제가 가만히 있진 않았지만 속상하고 조금 상처받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제가 참 멘탈이 약해졌나봅니다. 오히려 초창기에는 욕들어도 웃으면서 한방 먹였었는데 지금은 ...ㅎㅎ 어째서 오버워치를 하면 할수록 멘탈이 약해지는지.
오버워치 1년여를 했으나 이런 상황에 속상하다니 그만 둘 때가 되었나봅니다. 참 씁쓸하고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