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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간 꿈이 굉장히 다채로웠다.
게시물ID : today_561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참깨와솜사탕
추천 : 8
조회수 : 13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12/23 22:43:43


하루는
샛노랑과 새빨강 사이의
빛나는 머리색을 가진 소녀로 태어나
길버트를 닮았지만 담백한
이웃집 소년과 풋풋한 사랑을 했고


또 하루는
올록볼록한 보도블럭이 깔린
예쁜 골목길에서 공깨비를 만나
같이 사진도 찍고 장난도 치고
어깨동무도 하고 시원하게 웃어도 보고
품에 쏙 안겨도 보고 어머머


또 또 다른 하루는
몇 년 간 연애전선을 이어온
한 남자와 박 터지게 싸우곤
엉엉 울면서 깨어나기도 했고



사랑 사랑 사랑
그 놈의 사랑이 뭔지
사랑꿈만 줄창 꿨다

일평생 내가 꾼 사랑꿈을 소설로 엮으면
시리즈물로 100권은 나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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