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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제 비밀을 다른사람한테 말했습니다.
게시물ID : gomin_5609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냥모르는척
추천 : 0
조회수 : 34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1/24 17:13:07

제가 연애문제에 관해서 어떤 친구에게 조언을 자주 구했어요. 그러다가 그애의 조언에 힘입어 고백을 하게됬고, 결국 사귀게 되었는데..

제가 상태메세지에 '1'이라고 적어놓으니까 여자친구생겼나면서 귀신같이 묻더라구요. 저한테 조언을 해준친구고, 고마운 녀석이라서 자세히 말해줬죠.

그리고 우리사이가 좀 조심스러워서 숨기고싶다고 말했고, 여자친구사진도 보여주면서 자랑하고 봤으면 지워달라고 말했어요.

그런데 문득 불안해서 오늘 카톡으로 다른사람한텐 이거 말하지말라고 보냈는데.... 딱 한명한텐 말했다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저랑 존나 안친한 애한테 ㅋㅋㅋㅋㅋ 짜증나서 물어보니까 그냥 저 여자친구있다정도만 말했다고하는데

계속 추궁해보니까 사진도 보여줬다고 그러더라구요. 분명 지우라고했는데...

짜증나서 물어보니까, 걔랑 다음생에 태어나기 싫은 사람순위같은거 뽑다가 제가 그안에 있어서 '그래도 xx이는 여친이라도 있지'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못믿으니까 여자친구사진까지 보여줬다고하네요....

저렁 안친한 그애가 저처럼 태어나기 싫은건 관심도 없고 저도 걔처럼 태어나기 싫으니 별상관은 없지만,

아니 비밀자체도 여자친구가 생겼다는건 그렇게 엄청 중요한 비밀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심리적으로 타격이 좀크더라구요.

(다른사람 눈치가 좀 부담스러운 사연이 있어요.)

저도 말실수 자주하는 편이고, 말실수 안하는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해해주려고하고

저랑 안친한 그애한테알아서 잘말하라고 하는데.. 저한테 태연하게 '응~ 근데 우리 졸업식언제야~' 이런식으로 톡을 보내는거에요.

미안하다고는 했는데 태연하게 저한테 그런 이야기를 하니까 얘가 진짜 미안한건 맞나 싶더라구요.

진짜 이새끼가 상황파악능력이없나 싶을정도로 화가나더라구요ㅋㅋㅋ 별거없는 물결일뿐인데 순간 욱하고 올라오고...

저 같은일로 두번씩이나 화내는거 싫어해서, 이미 말은 충분히 했고 화내는건 의미없다고, 이성적으로 생각해야지하는데 지금 아예 아무것도 손에 안잡혀요 ㅋㅋㅋ화나서.. 다른생각 하자고 되뇌이면 자꾸 사진지우라고 분명말했는데 사진보여주는게 머릿속에서 그려지고 ㅋㅋㅋㅋㅋㅋ 미칠것같습니다.

믿던 친구였는데, 용서해주고싶은데, 자꾸 그렇게 미안해하는거같지는 않아보이고 제가 과민반응 보이는거 같으면서 화는 미칠듯이납니다.

얘한테 다시 화내는건 의미없는거죠? 얘한테 화내봤자 미안하다는말 듣는거 끝일거 알고 말 잘끝난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ㅋㅋㅋㅋ

이미지는 한번만더 이런일 있으면 연끊겠다고 하는 그런거였는데.. 저런반응을 보이는데 기분나쁜 제가 비정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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