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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하는 클래식 추천- 교향곡편
게시물ID : music_706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프데
추천 : 15
조회수 : 89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6/17 23:10:09
베스트 간 클래식 글 보고

클래식 좋아하시는 분들이 꽤 된다는 걸 느낌

혼자 듣고있으면,

애들이

"넌 왜 이런걸 듣냐" 며 나무랬었는데 ㅜㅜㅜㅜㅜㅜ



1. 차이코프스키 5번 교향곡, 레닌그라드 필하모닉, 에브게니 므라빈스키 지휘


진짜, 차이코프스키는 므라빈스키가 아니면 안돼요...
(다른 지휘자껀 못들어..)

러시아 특유의 비장감이 돋보이는 연주들은

므라빈스키의 강철 연습;(레닌그라드의 스탈린) 이 빚어낸 결과죠

대충 휘두르는거 같은데 저게 수십번은 연습한 거라서, '대충 휘둘러도' 되는 수준에 이르도록...ㅋ??!


일화로는

연습중에 너무나도 완벽하게 연주가 나와서

그 순간 그 자리에 있던 일원 모두가 전율을 느꼈다고 합니다.

연주가 끝나자, 므라빈스키는 공연을 취소했습니다.

"오늘 리허설의 연주보다 더 이상의 연주는 없다.

리허설 보다 못한 공연은 할 수 없다.
(역시, 레닌그라드 교향악단의 스탈린, 막무가내죠!)


p.s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5,6(비창) 은 정말 강추. 므라빈스키 지휘의 4번 강추...



2. 베토벤 3번 교향곡 "영웅", 뮌헨 필하모닉, 세르주 첼리비다케

영웅 자체의 유명한 일화는 아실겁니다.

프랑스 자유 혁명의 위대한 지도자, 나폴레옹에게 헌정된 곡이었으나,(나폴레옹 오오..)

황제로 즉위하는 희대의 병크를 저지르자 베토벤이 표지를 찢어버렸다는 그 일화 말이죠.
(너 이새끼 넌 나에게 똥을 줫어!!!)



지휘자인 첼리비다케의 일화도 상당히 재밌습니다.

본디, 뼈대 굵고 정통이라 자신했던 그는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후임으로 베를린 필하모닉에 자신이 상임 지휘자가 될거라고 '확신'하고 있었는데,

나치가 집권하질 않나(이런 애들이랑은 못놀아!)

왠 애송이같은(?!) 친나치파 카라얀이란 새파란 놈이 자기 자리를 치고 들어오니...(뭐야 이 꼬맹인?)

결국 뮌헨 필하모닉에 상주하게 되죠.

불교에 심취했던 첼리비다케는(베를린필이 도로아미타불...)

음악이란 연주되는 그 순간, 찰나에 지나지 않는 순간에 존재하기에 그 의미가 있다고 봤습니다.(그래서 음이란 음은 죄다 질질끔)

그래서 녹음을 안했어요!!!(뭐? 카라얀 애송이가 녹음을 한다고? 난 안해야지!)

지금 남아있는건 지휘자 '몰래'  숨어서 실황때 녹음하거나

정말정말 간청해서 가끔 했던 녹음 밖에 없어요...(그래서 곡에 관객 기침소리가 ...)


p.s 3번 영웅에 이분을 선정한 이유는

영웅이라는 곡과 세르주의 진중한 느낌이 어울려서 개인적으로 좋아하기 때문 ㅇ;



3. 말러 1번 교향곡 '거인', 베를린 필하모닉, 클라우디오 아바도 지휘

웅장함하면 말러가 빠지면 섭하죠..

취향이 좀 갈리는 작곡가이기도 한데

안좋아하시는 분들은 안좋아함;(초연 당시엔 모두가 싫어했..)

클라우디오 아저씨는 뭐랄까 아는게없어옇ㅎㅎㅎㅎ

카라얀 할아버지 후임에, 굉장한 분입니다 ㅇ!




그래서 말러 썰을 풀어봅니다.

“나의 시대는 올 것이다.”


당시에 매몰차게 까였던(콩이신가?)(콩이신가?)


말러는 좀 전위적인 인물이었습니다.


별의 별 악기를 다 시도하고, 다양한 구성으로 교향곡을 만들었죠.


그리고 자신만만하게 말합니다.


"나의 노래를 듣고 사람들은 놀랄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의 놀란 소리를 들어봅시다.


"우리 둘 중 하나는 미쳤는데, 난 아님 ㅋ"(쳐웃지마 니 얘기야)


"불협화음!"


ㅜㅜ말러찡







4. 생상스 3번 교향곡 '오르간', 정명훈,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생상스는 동물의 사육제가 아니냐고요?

생상스 드르면 섭함

동물의 사육제는 생상스가 쓴 곡중의 하나에 불과하다(생상스 본인은 심심풀이로 썼다고..)

19C 급격한 발전의 시대에 쓰여진 곡으로

웅장하고 진보적인 느낌이 강해요.(그건 됏고 동물의 사육제 틀어줘요)


정명훈 지휘자님 하시면 대단한 분이죠.

천재가 안난다는 한국에서 나신 분(그럼 천재가 아니라 뭐지...)

아시아인 최초로 프랑스 예술 헌장(코망되르) 받음.

걍 지젼

인자한 지금과 달리

바이올린 키던 젊은 시절 한 성깔 하셨다고 합니다.(야, 너 이리와봐. 내 연주 어때? 훌륭하다고 말해!)

그러나 천사 부인을 만나시고 개과천선

지금은 인자해지셨답니다.(그래도 단원 연습은 항상 지옥불 난이도)




그러나 성격 어디 안감(주변이 지옥불난이도)

"당신들이 미국산 쇠고기 싫어해서 촛불이나 들고 시위하는 사람들이란 말이죠?" 라는 목수정 사건부터(사실 목수정이 잘못함)

1등석 비행기 이용권, 가족태우고 매니저 태우고 하는 등 수 억원 돈이 그냥 깨져나가고...(내 이용권으로 내 가족 태운다는데 말이 많?)

고려대에 음대 세워준다더니 아직까지 무소식..

그래도 대단한 분
(병주고 약주기)

===============


재밌으셨으면 춫천


베스트가면 2탄씀


재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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