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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한 캐나다 3가지 단신
게시물ID : emigration_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캐나다소시민
추천 : 20
조회수 : 2206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5/07/29 09: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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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디어 이민게시판이 생겼군요...
그렇게 이 게시판, 저 게시판 기웃거리다가 쫓겨나고, 왜 여기에다가 그딴 이야기 적냐고 머라고 하고...
울분에 차서 어디 딴 곳 없나 눈을 돌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생기다니...

앞으로 이 곳에 열심히 뿌리를 내려야겠습니다.

그럼 이민게시판 오픈 기념으로 최신 캐나다 단신 3가지입니다.
캐나다에 더 많이 알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기를 바랍니다만... 별 도움은 안 될 겁니다.

1. 캐나다 은행에서 금리를 더 낮췄습니다.

영어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한 링크 -> http://www.ctvnews.ca/business/bank-of-canada-cuts-interest-rate-to-0-5-per-cent-1.2469832

Bank of Canada, 즉 캐나다은행에서 금리를 0.75에서 0.5까지 낮췄습니다.
이 기준금리가 낮아지기 때문에 각종 은행 및 돈 빌리는 기관에서 더 낮은 이율로 돈을 빌릴 수 있게 되었네요.
예를 들면, 현재 은행에서 모기지를 해서 매달 이자를 내고 있었다면... 여하튼 현재 3%정도의 연이자를 내고 있었다면, 이제는 2.75%의 이자만 내면 되는 거겠죠...
물론 다른 은행들이 캐나다은행 말을 잘 들었을 때...를 가정했을 때요.

여하튼 그렇기 때문에, 지금 집을 사려고 하시는 분들이나, 큰 돈을 빌리려고 하시는 분들은 땡 잡았네요.
더 싼 이자로 돈을 빌릴 수 있으니깐요.
캐나다는 년초에도 한번 금리인하를 했었는데, 여름에 또 하는 걸 보니... 사람들에게 돈 좀 빌리라고 부추기고 있네요.

자... 그럼 금리란 무엇일까요? 경제학 공부만 40년째 하고 있는 저의 모든 경험과 지식을 탈탈 털어서 설명하자면...

금리란 말 그래도 금니, 즉 금 치아 입니다.

그럼 왜 금리를 내리느냐... 금리를 내리면, 사람들이 이제 볼품없는 은니나 동니 대신 금리를 더 많이 하겠죠... 돈이 부족하다면 빌려서라도 금리를 하게 될 겁니다.
자... 금리만 하면 끝이냐? 금리를 했으니, 이왕이면 제대로 한번 먹고 뜯고 싶어서, 평소에 먹지 못하던 비싼 고기도 사고, 레스토랑도 갑니다.
금리를 새로 했으니, 지금까지 입었던 추레한 옷은 버리고, 그에 어울리는 옷도 좀 해야하고, 좀 더 품격을 맞추자면, 차도 새로 사야하고... 그렇게 됩니다.
즉, 캐나다에서 금리를 낮췄다는 말은, 좀 더 써라... 즉, 지금까지 너네들 잘 안 썼다... 그래서 경기가 안 좋았다... 그 말이죠... 머...

머... 솔직히, 금리 낮췄다고 바로 금리 사러 우루루 몰려오지는 않을 것 같고... 아마 금리를 통한 경제부양은 좀 시간이 걸리겠죠.

그러니...

여유있으신 분은 이 기회에 금리 한번 하시고...
여유가 없으신 분은... 꾹 참고, 비지니스도 잘 챙기시고, 직장도 이 꽉 물고, 꽉 잡고 있으면서, 금리 때문에 경제가 좀 올라올 때까지 기다려야겠죠... 머... 소시민이 별 수 있나요?


2. 아이 보조금이 올랐다네요.

아니... 좀 전 뉴스에 금리를 낮췄다고 했는데, 이제는 각 가정에 아이 보조금까지 더 준다고 하니... 이 캐나다 정보는 총 맞았나요?

어쨌든... 기사입니다. -> http://www.moneysense.ca/save/resp/extended-universal-child-care-benefit-in-effect/

캐나다에서 주는 보조금 가운데 Universal Child Care Benefit, 우리말로 하면, '세계적인 아이들 보살핌 이익' 이라고 하는, 번역해 놓으면 뭔 말인지 모르는 보조금이 있습니다.
요게 아마... 제 딸내미가 3살인가 4살 때쯤 처음 나왔었는데, 한달에 100불씩을 그냥 쏩니다.
그런데, 6살까지만 줍니다. 딸내미 6살 생일 딱 지나니깐, 바로 끊겨서, '아 참... 냉정하구나... 이럴 줄 알았으면 딸내미 생일을 좀 늦게 신고하는 건데...' 그런 생각이 들게 했던 보조금인데...

이번에 보조금 정책이 바뀌었다고 하네요.
즉 6세까지는 100불에서 160불, 그리고 6살부터 17살까지는 60불을 쏜다고 하네요. 오호...
만약에 지금 집에 1살, 11살, 이렇게 이상한 나잇대의 구조가 있는 집이 있다면, 지금까지는 한달에 100불 받았었는데, 이제는 220불이 나오는거죠.
게다가 이 법이 2015년 1월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지금까지 못 받은 걸 이번 7월에 소급적용한다고 하니...

지금 혹시 통장관리를 직접 하고 계시는 남편분들이 계시다면... 찬스입니다. 비상금 찬스...
아내에게 절대 이 뉴스를 보여주지 마시고, 세상 뉴스와 담쌓게 하세요.

딸내미가 이 뉴스를 보더니... 자기 친구 멀레이나 집은 부자 되겠다고 부러워 하네요.
그 집은 올해 새로 나온 아기까지 합치면 6 자녀가 있으니... 적어도 5~600불은 한달에 갑자기 더 들어오게 되네요... 흠...
저도 이 뉴스를 보고 아내에게 '우리도 보조금 보고 하나 더?' 했다가 택도 없는 수작 부리지 말라며 프라이팬으로 등짝 맞았습니다.

그럼 도대체 왜 캐나다 정부는 아이 보조금을 올린 걸까요? 나라에 돈이 남아 돌아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뭔가 다른 꿍꿍이가 있는 걸까요?
경제학 공부만 40년째 하고 있는 저의 모든 경험과 지식을 탈탈 털어서 설명하자면...

이건 유아교육 쪽이라서 제가 잘 모르겠네요.

3. 캐나다 단신

마지막 캐나다 단신입니다.

마지막 캐나다 단신은... 접니다.

한국에 있을 때에는 친구들도 다 고만고만하고, 밖에 나가도 그렇게 우러러 볼 만한 사람이 없어서 제가 단신인 걸 몰랐는데, 캐나다 오니 사정이 확 변했습니다.
이 놈들은 뼈가 다른 지, 아니면 먹는 게 다른 지... 웬만하면 한 키 합니다.
특히나 여성분들 중에서도 어찌나 큰 분들이 많으신 지... 히유... 회사에서 일하고 집에 오면 목이 아픕니다. 하도 올려다 봐서...

이상 캐나다에 관심있으신 분에게 그다지 도움이 안 되는 캐나다 단신 3가지였습니다.
출처 나의 블로그
http://www.ctvnews.ca/business/bank-of-canada-cuts-interest-rate-to-0-5-per-cent-1.2469832
http://www.moneysense.ca/save/resp/extended-universal-child-care-benefit-in-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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