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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일 공무원 연금 개혁과 관련해 "맞아죽는 한이 있어도 꼭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여성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축사에서 "다음 금요일에 내가 (공무원노조를) 만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손해 봐도 옳은 일을 해야 한다고 총대 메는 사람이 박근혜 대통령 아니냐"면서 "이것에 성공하면 박 대통령은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만큼은 안 되겠지만, 그다음 정도 훌륭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게 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여성 리더십의 부상을 언급, "모성애가 우리 사회를 이끄는 힘이라 생각한다"면서 "여기에 계신 모두 여성분들도 다 어머니이시다. 아기 안 낳은 사람은 찔리겠지만"이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또 "비례대표 (의원) 숫자에서 여성을 대폭 늘려야 한다"면서 "나에게 힘이 있다면 아기를 많이 낳은 순서대로 비례대표 공천을 줘야 하지 않겠나 하는 고민을 심각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방문 기간 개헌 언급으로 파문이 인 것과 관련해서는 "다른 말 한마디 했다가 신나게 혼났다. 그런데 내가 말한 것과 다르게 보도돼 억울한 게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만들었는데 어째서 대통령과 싸우겠느냐. 언론은 50%만 믿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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