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게와 뷰게를 오가는 유부징어입니다.

이번에 아가 돌잔치인데 화알못인 똥손이라ㅠㅜ
스냅은 찍어야겠고 해서 블로그 후기 보고 괜찮은 곳으로 예약을 했어요(후기 하나만 본게 함정;)
일단 당일에 가서 의자에 앉았는데 비비부터 발라주시더라구요? 저 왕모공인데;? 전문가시니 모공 잘 커버해주시겠거니 했죠..
블려셔는 오렌지컬러인데 립은 연분홍....다 좋은데 문제는 제 피부가 23호보다 어두운 흙톤이라는거;; 화장 완성하고 나니 달려라 하니의 고은애 여사님이 요깅네?ㅋㅋㅋ 뭔가 잘못됨을 느꼈지만 더 늦으면 스냅작가님이 기다리실 것 같아 뛰쳐나왔죠. 신랑에게 고은애씨 닮았냐고 물어보니 왠지모를 미소를...;
정신없이 촬영과 돌잔치행사와 손님맞이를 마치고 집에 들어가는길 엘리베이터에서 거울을 보니...눈이 나빠서 잘 안보였던 화장이 자세히 보이더군요. 프라이머를 바르지 않고 모공이 커버되는 기적따위 없었습니다ㅋㅋ 모공은 그대로 안뇽?하고 드러나있고 그 위에 펄치크를 찐하게 얹어서 더 부각된데다가 립은 다 지워지고 각질이 올라옴;;ㅠㅜ 그 상태로 스냅찍고 손님 맞았어요 맙소사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