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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때 주변 사람에게 남경필한테 통수 맞을거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게시물ID : sisa_5584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의열단장
추천 : 12
조회수 : 694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4/10/26 03:11:59
저번 지방선거 기억하실런지 모르겠습니다.

당시 경기도지사에 새누리에 남경필 구정치연합의 김진표가 후보로 나왔었죠.

그리고 제가 사는 지역은 동두천입니다.
동두천이란 곳이 원래는 시가 될 수 없는데 미군 기지라는 특수성 때문에 시로 만들어줬다는 얘기가 있죠.
실질적으로 인구 10만이 안됩니다.
여기에 타지에 나가서 생활하는 젊은층까지 생각하면 더 많은 숫자가 모자르게 됩니다.
실재로 투표율이 50%를 갓 넘겼을 겁니다.

이런 촌구석이지만 정치적인 얘기가 나올때면 사람들이 좀 열정? 적으로 변할 때가 있습니다.
오유나 기타 커뮤니티를 하다보면 나오는 얘기가 나이 좀 있으신 분들이 일방적으로 밀어준다.
뭐 이런식의 얘기가 나오긴 하지만 제 경험상으론 그렇진 않습니다.

실제로 저희 동네 시장이란 양반이 오세창이란 분인데 이 양반이 원래 출신이 민주당입니다.
최초 시장때 민주당이였나 무소속이였고, 재선때는 확실히 무소속에 이번에 구정물에서 영입했었죠.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민주당 출신의 정치인이 경기 북부의 지방 소도시에서 3선이나 할 수 있을까 의아하지 않습니까?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와닿는 공약을 걸었고 이행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출신이지만 새정련이라는 간판을 달았지만 지역주민들에게 그만한 공약을 하고 실천했기 때문에
3선까지 할 수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타 커뮤니티처럼 어르신들이 무조건 1번을 찍거나 그러진 않는다고 보여지는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자 그럼 시장은 민주당출신의 양반을 뽑은 지역에서 도지사는 왜!!! 남경필이 과반이상 나왔느냐!
바로 미군기지 이전이 공약이였기 때문이였습니다. ( http://namkyungpil.gg.go.kr/archives/83737 )
전 당시에도 "이거 분명 구라다." "100% 뒷통수 날라온다." "더럽지만 구정물 뽑는게 낫다." 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주위 많은 분들이 이 공약 하나보고 남경필에게 표를 날렸습니다.
짜증나긴 하지만 저 공약이 이뤄지면 지역적으로 기지촌이라는 오명도 벗게되고 동두천 시내 한복판을 차지하고 있는
미군기지가 떠날수도 있으니 좋은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었습니다.
실제로 동두천 오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구 시가지 쪽에 동두천 기지가 있고 실제로 미군기지가 차지하고 있는 땅덩어리가
동두천지역의 거의 절반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인원과 물자를 절반 이상 남하시켰다고 하는 곳이 아직도 동두천 면적의 40%를 먹고 있으니 웃기는 현실입니다.

지금 저희 동네에 무수히 많은 현수막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미군기지를 이전하지 않겠다는 국방부의 발표에 반발하기 시작한 것이고, 지역 주민들 중 어르신들 폰으로는 문자와 카카오톡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상황이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동네에 들어보지도 못 한 협회란 협회는 다 현수막을 걸고 있는 듯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대략적으로 3~4일 전에 시에서 길거리 불법 현수막들을 모조리 철거했습니다. ㅋㅋ)

뭐... 행동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이죠.
저 역시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같이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겠죠.

조만간 현실에서 뭣도 모르는 외부단체 인원들에게 빨갱이 소리를 듣게되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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