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키가 세뇌당하고 도주하다 기절해서 정신차릴 때부터
캡아 캐릭터가 붕괴되기 시작했죠
분명 그 전까지 아이언맨과 언쟁은 있었지만 죽네마네 하는 지경은 아니었는데
버키가 정신이 들고 자초지종을 듣고 나서부터
아이언맨과의 대화를 단절했죠
캡아2에서는 누가 아군이고 누가 적군인지 몰라서 3~4명이서만 활동했지만
이 시점에서 슈퍼솔져가 6명이 빌런 손에 넘어가게 생겼는데
수상한 정신과 의사, 그 의사가 빼낸 정보 등
자초지종을 알려주지 않는 것은 너무 큰 리스크를 쓸데없이 가지고 있는 것이죠
아마 자초지종을 설명했어도 국무부장관이 재촉하는 아이언맨 진영과 싸웠겠지만
블랙위도우의 배신도 훨씬 당위성이 있었을테고
아무리 사이가 틀어졌어도 대의를 위해서 헌신하는 캡아의 캐릭터도 살릴 수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